오피스텔서 불나 새벽 수십명 대피…화재원인 모기향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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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5시2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동 13층 높이 오피스텔 건물 8층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건물 1층 주차장에서 근무하던 경비원이 화재경보음을 듣고 8층 창문 밖으로 연기가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해 119에 신고했다.
같은 층 거주 30대 남성이 8~10층 문을 두드려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오전 5시9분경 도착한 소방대원들의 진화 작업으로 오전 5시33분쯤 불길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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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5시2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동 13층 높이 오피스텔 건물 8층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건물 1층 주차장에서 근무하던 경비원이 화재경보음을 듣고 8층 창문 밖으로 연기가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해 119에 신고했다. 같은 층 거주 30대 남성이 8~10층 문을 두드려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오전 5시9분경 도착한 소방대원들의 진화 작업으로 오전 5시33분쯤 불길은 잡혔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60대 김모씨가 연기를 마시고 엉덩이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가 사는 오피스텔 26㎡ 중 20㎡가 불에 타고 복도와 계단 150㎡가 그을리는 등 소방당국 추산 409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가 방에 모기향을 피워놓았다가 주변 가연성 물질에 불이 옮겨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오는 5일 합동조사를 할 계획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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