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불법사금융 기승에…금감원, 대중교통 예방 홍보 총력

최홍 기자 2023. 6. 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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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5일부터 서울교통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코인 투자 관련 불법 유사수신업체 피해를 예방하는 대국민 홍보를 추진한다.

금감원은 4일 국민들이 수시로 이용하는 공항·KTX역·지하철역 내 대형 전광판과 홍보 게시판 등을 활용해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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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지하철 1,4호선 환승통로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01.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5일부터 서울교통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코인 투자 관련 불법 유사수신업체 피해를 예방하는 대국민 홍보를 추진한다. 국민들이 수시로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4일 국민들이 수시로 이용하는 공항·KTX역·지하철역 내 대형 전광판과 홍보 게시판 등을 활용해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근 SNS 등을 통해 코인 투자를 유도한 후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유사수신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가족·지인 등 제3자에게 채무사실을 공개하겠다며 채무자를 협박하는 불법 채권 추심업체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금감원에 따르면 코인 투자 빙자 불법 유사수신 신고·제보건은 전년보다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채권추심 업체 신고·제보건은 약 2.3배 증가했다.

이에 금감원은 한국공항공사·한국철도공사와 공동으로 국내 공항과 KTX 열차 이용객들이 대기 중에 수시로 접할 수 있도록 대형 전광판을 통해 주기적으로 불법 유사수신 피해 예방 동영상을 송출하기로 했다.

또 시민들이 출·퇴근시간에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을 활용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서울교통공사와 공동으로 지하철역 승강장 내 게시판을 통해 '채무자 대리인 지원' 서비스에 대해 안내할 방침이다. 행선안내게시기를 활용해 불법 채권추심 관련 유의사항 문구를 송출하기로 했다.

향후 국민들의 일상 생활에서 수시로 이용하는 공항·KTX역·지하철역을 활용한 집중 홍보를 통해 최대 약 1600만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불법사금융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금감원은 기대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금감원은 학교·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각적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불법사금융으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사금융 피해 제보신고는 금감원 홈페이지의 '불법금융신고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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