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전서 우승 기회 잡은 로즈 장..2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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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전에 나선 로즈 장(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2타 차 선두에 올랐다.
로즈 장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인 아타야 티티쿤(태국)과 아디티 아쇽(인도), 샤이엔 나이트(미국)를 2타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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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프로 데뷔전에 나선 로즈 장(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2타 차 선두에 올랐다.
로즈 장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인 아타야 티티쿤(태국)과 아디티 아쇽(인도), 샤이엔 나이트(미국)를 2타 차로 앞섰다.
로즈 장은 이로써 NCAA챔피언십을 2연패한 후 12일 만에 또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프로 데뷔전이다. 로즈 장이 우승한다면 1951년 이스턴오픈에서 우승한 베벌리 핸슨(미국)과 2018년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고진영에 이어 투어 사상 3번째로 데뷔전 우승의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또한 오는 가을 열리는 솔하임컵 미국 대표 발탁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로즈 장은 미국 여자대학골프 사상 처음으로 NCAA챔피언십을 2연패한 뒤 프로 턴을 선언했다. 141주간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한 로즈 장은 프로 전향과 함께 캘러웨이골프와 델타항공, 탑골프 등 많은 후원 계약을 맺으며 특급 스타다운 대접을 받았다.
지난 달 24일 만 20세가 된 로즈 장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으며 4, 6, 8번 홀에서 징검 다리 버디를 낚았으며 후반 14,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로즈 장은 경기 후 “바람이 각기 다른 방향에서 강하게 불어 코스가 좀 더 어려워졌지만 오늘은 내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말했다.
지난 해 신인왕인 티타쿤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민지(호주)는 이븐파를 기록하는데 그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루키 유해란은 보기 없이 이글 2개에 버디 2개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지은희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6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고전하며 이븐파에 그쳐 공동 9위(5언더파 211타)로 밀려났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7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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