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기 IT·제조업 위축…서비스업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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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부터 시작한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IT와 제조업은 경기 부진으로 큰 충격을 받은 데 반해 서비스업은 둔화세가 덜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4일 '금융·경제 이슈 분석'에서 "주요국의 동반 긴축으로 금리에 민감한 제조업 경기가 더 위축되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경기 흐름이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이에 국내 경기의 향방은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의 종료 시점에 따라 IT 부문 등의 수출 경기가 얼마나 빨리 반등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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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2021년 8월부터 시작한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IT와 제조업은 경기 부진으로 큰 충격을 받은 데 반해 서비스업은 둔화세가 덜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4일 '금융·경제 이슈 분석'에서 "주요국의 동반 긴축으로 금리에 민감한 제조업 경기가 더 위축되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경기 흐름이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팬데믹 정상화 과정, 글로벌 공급 문제가 불거진 이례적인 상황에서 금리가 높아진 데 따라 발생한 현상이다.
국내·외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제조업이 먼저 회복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줄어 경제 활동이 재개된 이후에는 막상 재화 수요는 둔화한 반면 서비스는 빠르게 회복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어 현재 기준 금리는 3.5%다.
물가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공급 차질 완화와 긴축 기조로 상승률이 빠르게 둔화한 상품 가격과 달리, 서비스 가격은 임금 상승과 느린 가격 조정으로 더디게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국내 경기의 향방은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의 종료 시점에 따라 IT 부문 등의 수출 경기가 얼마나 빨리 반등하느냐에 달려 있다.
다만 한은은 "서비스의 완만한 수요 회복이 경기의 하방 압력을 완화할 수 있고 고용 확대도 근원 물가의 둔화 흐름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 취약 부문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은은 "주요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점차 마무리되고 있지만 과거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리스크는 계속 누증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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