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스몰셀 월드서밋 포럼서 최우수 기술상 수상

이병철 기자 2023. 6.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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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이동통신 포럼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의 단점을 극복할 '스몰셀' 기술로 상을 받았다.

ETRI는 국내 기업인 유캐스트와 함께 개발한 스몰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기술을 이번 포럼에 출품해 수상했다.

나지현 ETRI 지능형스몰셀연구실장은 "5G 스몰셀 소프트웨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힘써왔는데, 수상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연구 품질을 높이고, 기술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 이동통신 산업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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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셀 소프트웨어 기술로 수상
소형 기지국 기술로 5G 서비스 품질 높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이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몰셀 월드 서밋(SCWS) 포럼에서 스몰셀 기술로 최고 기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이동통신 포럼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의 단점을 극복할 ‘스몰셀’ 기술로 상을 받았다. 국내 이동통신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몰셀 월드서밋(SCWS) 포럼’에서 스몰셀 기술로 최우수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스몰셀 월드서밋 포럼은 AT&T, BT, NIT도코모 같은 세계적인 이동통신사와 에릭슨, 퀄컴, 마비니어를 비롯한 통신 장비 제조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분야 행사다.

스몰셀은 일반 기지국보다 작은 이동통신 기지국이다. 일반 기지국보다 통신 범위는 좁은 편이지만, 설치가 간단해 가정, 빌딩에서 실외용으로 설치할 수 있다. 스몰셀 기술을 활용해 인구 밀집 지역에서 5세대 이동통신(5G)의 속도를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스몰셀 시장의 규모는 2026년에는 84억달러(약 11조4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ETRI는 국내 기업인 유캐스트와 함께 개발한 스몰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기술을 이번 포럼에 출품해 수상했다. 이 기술은 4세대(4G) 이동통신망인 LTE망과 5G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고, 주파수 대역을 밀리미터파와 6㎓까지 확장할 수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몰셀 소프트웨어 성능을 자랑한다. 유캐스트는 이 기술을 활용해 브라질의 가로등에 포함된 스몰셀 기지국 상용화 사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ETRI 연구진은 그간 스몰셀 기술 개발에 집중해 국내 이동통신 인프라(기반 시설) 확산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왔다. 스몰셀 연구로 지난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 수상을 비롯해 2019년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에 선정되기도 했다.

나지현 ETRI 지능형스몰셀연구실장은 “5G 스몰셀 소프트웨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힘써왔는데, 수상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연구 품질을 높이고, 기술 상용화를 통해 우리나라 이동통신 산업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이 기술은 국가전략기술인 오픈랜, 6G의 기반이 되는 분야로 향후 우리나라 이동통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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