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구단 유망주' 대신 이강인 택했다...마요르카에 210억+선수 트레이드 제안

오종헌 기자 2023. 6. 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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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부분 트레이드를 고려할 전망이다.

스페인 '엘 데스 마르케'는 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야닉 카라스코와 토마스 르마가 떠날 경우 앙투안 그리즈만의 새로운 공격 파트너가 필요하다. 그 자리를 채울 완벽한 대안은 이강인이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요구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80억 원)를 낮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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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부분 트레이드를 고려할 전망이다.


스페인 '엘 데스 마르케'는 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야닉 카라스코와 토마스 르마가 떠날 경우 앙투안 그리즈만의 새로운 공격 파트너가 필요하다. 그 자리를 채울 완벽한 대안은 이강인이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요구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80억 원)를 낮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해결책은 바로 로드리고 리켈메다. 아틀레티코는 리켈메가 올 시즌 지로나에서 좋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 번 더 임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1,500만 유로(약 210억 원)의 이적료와 리켈메를 제안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지난 2018년 17세 8개월 11일의 나이로 구단 역사상 최연소 외국인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다. 새로운 유망주의 등장에 기대가 쏠렸다. 하지만 이후 아쉬운 행보를 걸었다. 무엇보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 합류한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험치를 쌓았다. 그리고 올 시즌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하고 있고,6골 5도움을 터뜨렸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영향력이 커졌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시장 가치가 올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몸값은 마요르카 입단 초기 600만 유로(약 84억 원)였다. 이후 두 배가 올라 1,200만 유로(약 168억 원)가 됐고, 시즌 도중 한 번 더 상승하면서 현재 시장 가치는 1,500만 유로(약 210억 원)다.


이적설도 등장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아틀레티코가 후보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월부터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못해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연스럽게 아틀레티코는 후보에서 제외되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적 가능성이 올라갔다. 스페인 ‘OK 디아리오’는 "아틀레티코는 마요르카에 이강인에 대한 첫 번째 공식 제안을 보냈다. 아틀레티코의 첫 번째 제안에는 돈과 선수가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선수 부분 트레이드를 제안한 것. 그리고 그 후보는 리켈메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소속의 리켈메는 올 시즌 지로나로 임대를 떠나 두각을 나타냈다. 지금까지 리그 33경기 4골 4도움을 올렸다. 리켈메는 현재 23살로 이강인보다 한 살 많다.


'엘 데스 마르케'는 "리켈메는 아틀레티코로 복귀해 주전 경쟁을 할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분석 결과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그 자리를 주기로 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에게 눈을 떼지 않았고,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옵션을 고려 중이다"고 설명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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