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첫째 영어유치원 후회돼 "딸 태리, 18개월부터 보냈는데.."('관종언니')

김나연 2023. 6. 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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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지혜가 아이들의 등원 일상을 공유했다.

다행히 엘리는 무사히 첫 등원에 성공했고, 이지혜는 "그간 제가 브이로그를 따로 안찍은 이유는 정말 무난하게 엘리는 재미없는 상황이지만 잘 갔다. 잘 갔고 문제가 없었다. 태리도 엘리가 가니까 자연스럽게 가는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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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아이들의 등원 일상을 공유했다.

1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생애최초 엘리의 첫 등원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혜는 "오늘 드디어 이 친구가 어린이집에 간다"며 둘째 엘리의 첫 등원소식을 전했다. 문재완은 "그러고보니까 태리도 이 나이 때 갔었나?"라고 물었고, 이지혜는 "태리는 18개월때 부터 갔다. 두달 조금 더 빠르게 가는거다. 그만큼 내가 많이 더 힘들어서 두달 빨리 보낸다"고 털어놨다.

문재완은 "애가 한명 더 있으면"이라고 물었고, 이지혜는 "얘는 그냥 태어나자마자 가는거다. 가서 오지마.."라고 육아에 지친 심경을 토로했다.

이후 이지혜는 학교에 가지 않으려는 태리와의 전쟁을 치러야했다. 태리를 겨우 달래 등교시킨 이지혜는 "태리 진짜 장난 아니죠 여러분. 나 이거 맨날 거의 일년 반째 하고 있다. 몸에서 사리 나온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엘리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준 그는 "엘리야 이제 너의 차례야 잘할수 있겠어? 너도 가자"라며 "내가 설렌다 첫 등원"이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다행히 엘리는 무사히 첫 등원에 성공했고, 이지혜는 "그간 제가 브이로그를 따로 안찍은 이유는 정말 무난하게 엘리는 재미없는 상황이지만 잘 갔다. 잘 갔고 문제가 없었다. 태리도 엘리가 가니까 자연스럽게 가는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도 마찬가지로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태리를 보며 "사실 매일 이 상황인데 매일 이걸 보시면 여러분 피곤하실까봐.."라고 고충을 전했다. 이어 태리의 제안으로 엘리를 먼저 데려다주기로 한 그는 "엘리는 적응중이라 가서 엄마랑 같이 갑자기 떨어지면 안간다 그럴까봐 엄마가 붙어있으면서 두시간 세시간 늘리는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잠깐 없어져도 울고 이러진 않았다. 근데 지금 갑자기 태리가 그래서 엘리만 두고나가야하는 상황이라 약간 불안하긴 한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무사히 엘리를 데려다준 이지혜는 곧바로 태리를 데려다주기 위해 이동했고 "제가 깨달은건 태리는 엄마랑 헤어지는게 싫은거다. 성향이 나보다 오빠 쪽이다. 소심하고 좀 거시기 하다"고 전했다.

태리까지 학교에 보낸 후 문재완은 "옛날에는 태리가 학교 안간다고 해서 학교앞까지 갔다가 거기서 철수하고 한강까지 갔다. 그런거에 비하면 임무가 완수된 것"이라고 한층 더 난이도가 높았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지혜는 "그리고 내가 깨달았다. 얘는 내가 아니라 문재완"이라며 "그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첫째 키워보신 분들은 저랑 똑같은 생각 할텐데 3, 4살때는 사실 배우는게 별로 없다. 그래서 처음에 애 낳았을때는 다 영어유치원 보내니까 나도 무조건 보내야지 해서 태리도 18개월때부터 보냈는데 엘리는 국공립 어린이집"라고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그러자 문재완은 "나중에 엘리가 더 잘하는거 아니냐"고 말했고, 이지혜는 "아는 언니한테 물어봤더니 자기도 첫째는 풀코스로 어릴때부터 영어유치원 했고 둘째는 여기 어린이집 보냈대. 근데 둘째가 영어 훨씬 잘한다더라. 그래서 이런 팁 살짝 드린다"며 "당연히 처음부터 최선 다해서 하고싶은 엄마 마음이 있다. 근데 다산하시는 분들은 아마 저랑 많이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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