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하늘내린인제 격파 선봉' 김익환, 리그부에서도 존재감 펄펄

양산/서호민 2023. 6. 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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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첫 경기부터 이변이 연출됐다.

JBY SPORTS는 올해 리그부에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던 팀이다.

김익환은 "서울에 올라와 MSA라는 팀에서 동호회 농구 활동을 하고 있다. 같은 팀의 강우형 형님께서 JBY SPORTS 멤버이기도 한데 올해 초, 저한테 리그부에 한번 도전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추천해줬다. 좋은 기회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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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산/서호민 기자] B조 첫 경기부터 이변이 연출됐다. JBY SPORTS가 하늘내린인제를 꺾고 파란을 예고했다.

3일과 4일 이틀간 양산인라인스케이트장 특설코트에서 펼쳐지고 있는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인제대회 코리아리그 남자부 B조 예선에선 첫경기부터 이변이 연출됐다. JBY SPORTS가 3x3 국가대표 출신이 다수 포진된 하늘내린인제를 18-14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이변이었다. JBY SPORTS는 올해 리그부에 합류한 이후 지금까지 별다른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던 팀이다. 1차 서울대회에서 예선 탈락했으며, 2차 인제대회에서도 6강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임하는 JBY SPORTS 선수들의 자세는 달랐다. 맏형 안형진을 중심으로 임창무, 김익환, 이강규 등 경기 내내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며 리드를 이어갔고 결국, 첫 경기에서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김익환(34)이 있었다. 3x3 무대에서 김익환은 낮이 익은 존재다. 4년 전 아잇리고러 소속으로 이케빈, 할리, 백영호 등과 팀을 이뤄 전국 단위 3x3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오픈부 강팀으로 군림했다.

김익환은 이날 승리를 확정짓는 위닝샷 포함 2점슛 3개를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김익환은 "3x3에서 리그부로 뛰는 건 올해가 처음인데 팀원들에게 좋은 활약으로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향인 대구에서 활동했던 김익환은 최근 다니던 직장에 따라 서울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리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에는 같은 팀에 속해 있는 강우형의 도움이 컸다고. 김익환은 "서울에 올라와 MSA라는 팀에서 동호회 농구 활동을 하고 있다. 같은 팀의 강우형 형님께서 JBY SPORTS 멤버이기도 한데 올해 초, 저한테 리그부에 한번 도전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추천해줬다. 좋은 기회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픈부에서만 활동하다 리그부에서 3x3 전문선수들과 자웅을 겨뤄본 경험은 어땠을까. 김익환은 "기본적으로 상대 선수들이 키도 크고 슛 타이밍도 빠르다. 또, 높이도 있다 보니까 오픈부에서 쉽게 하던 돌파나 슛도 하기가 어렵다. 리그부는 처음이기 때문에 호흡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 미안하기도 하다. 슈터 역할을 하며 최대한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려고 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되새겼다.

이어 아잇리고러 소속 선수들의 근황을 묻자 그는 "각자 본업에 집중하고 있고 뿔뿔이 흩어진 탓에 예전처럼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하고 있다. 할리는 미국에 몇 개월 전에 한국에 한번 놀러온다고 했는데 이후 소식이 없다(웃음). 예전 동료들이 때때로 그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익환은 "전국에서 3x3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무대다. 확실히 오픈부와는 경기력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왕 리그부에서도 한번 우승을 해보고 싶다.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조 1위로 4강에 직행한 JBY SPORTS는 4일 오후 4시 블랙라벨스포츠와 데상트범퍼스의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다툰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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