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포, 오히려 독이 됐다?...“타격폼이 점점 커지더라”

최민우 기자 2023. 6. 4. 1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복귀하고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던 게 문제였다."

지난달 19일 창원 NC전에 선발 출전한 김현준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진만 감독은 "김현준이 홈런을 치더니, 스윙이 커졌었다. 그러면서 타격 밸런스가 안 좋았다"고 분석하면서 "지금은 타격 코치들이 교정을 해주면서 다시 좋아졌다. 또 경기를 뛰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자기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다"며 김현준의 활약에 만족스러워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현준.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복귀하고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던 게 문제였다.”

삼성 라이온즈 김현준은 리드오프 중견수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범 경기 도중 오른손 유구골 골절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까지 3개월이 걸릴 거란 소견을 받았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예정보다 빨리 1군에 합류했다.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현준이다. 지난달 19일 창원 NC전에 선발 출전한 김현준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뜨렸다. 데뷔 첫 홈런이다. 그런데 홈런이 오히려 독이 됐다. 김현준은 더 큰 타구를 날리려다보니 타격 폼이 점점 커졌다. 그러면서 김현준의 장점인 ‘콘택트 능력’이 점차 사라졌다.

박진만 감독은 “김현준이 홈런을 치더니, 스윙이 커졌었다. 그러면서 타격 밸런스가 안 좋았다”고 분석하면서 “지금은 타격 코치들이 교정을 해주면서 다시 좋아졌다. 또 경기를 뛰면서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자기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다”며 김현준의 활약에 만족스러워 했다.

▲김현준.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햄스트링 부상을 털고 복귀했어도, 김현준은 계속해서 톱타자로 기용될 예정이다. 박 감독은 “지금 1번 타자로 너무 잘해주고 있다. 김지찬은 하위 타순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김현준은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다. 지난 2일부터 열린 한화 이글스와 주말시리즈에서도 김현준은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2일에는 9회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적시타를 날리는 등 6타수 4안타 1타점을 올렸고, 3일에도 좌전 안타를 날려 역전에 발판을 마련했다.

▲김현준. ⓒ삼성 라이온즈

김현준은 지난 시즌 삼성의 히트상품이었다. 개성고 출신인 김현준은 2021년 2차 9라운드 전체 83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넓은 수비 범위와 준수한 타격 능력을 앞세운 김현준은 2022년 118경기 타율 0.275(363타수 100안타) 출루율 0.365를 기록. 데뷔 2년 만에 삼성의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찼다. 올해도 김현준은 14경기 타율 0.288(52타수 15안타)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