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넥박스 직접 준비' 맥카티, 우는 딸 달래준 팬 애타게 찾은 사연 화제 "우리 가족에겐 큰 울림"

홍지수 2023. 6. 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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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한 어린 팬을 애타게 찾은 사연이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갓 돌이 지난 맥카티의 딸 케이트가 휴게소에서 울기 시작했고, 마침 주위 SSG 팬이 들고 있는 '요거트'를 낚아 채며 그제야 울음을 그쳤다.

맥카티는 딸이 먹은 요거트를 포함해 다양한 다과를 담은 '스넥박스'를 직접 만들어 선물했으며, 한글로 팬의 이름을 적은 사인 유니폼을 전달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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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한 어린 팬을 애타게 찾은 사연이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 SSG 랜더스
SSG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한 어린 팬을 애타게 찾았고, 만남이 성사됐다. / SSG 랜더스

[OSEN=홍지수 기자] SSG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한 어린 팬을 애타게 찾은 사연이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1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마친 맥카티는 가족과 인천으로 돌아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렸다.

갓 돌이 지난 맥카티의 딸 케이트가 휴게소에서 울기 시작했고, 마침 주위 SSG 팬이 들고 있는 '요거트'를 낚아 채며 그제야 울음을 그쳤다.

요거트를 돌려주려 했으나 어린 딸은 싫다는 표현을 했고, 그 팬은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며 흔쾌히 요거트를 넘겨줬다.

당시 경황이 없어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한 맥카티는 구단 영상채널을 통해 해당 팬을 찾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마침 이 영상을 본 팬이 구단에 연락을 했고 3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전 맥카티와 팬들의 만남이 성사됐다.

맥카티는 딸이 먹은 요거트를 포함해 다양한 다과를 담은 '스넥박스'를 직접 만들어 선물했으며, 한글로 팬의 이름을 적은 사인 유니폼을 전달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맥카티는 “딸이 공공장소에서 너무 크게 칭얼거려 당황했는데 선뜻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못해 죄송했고, 작은 배려였지만 나와 가족에게는 큰 울림이었다”고 고마워했다.

팬 이미화 씨는 “정말 작은 일이지만 이렇게 마음을 표현해 주셔서 오히려 우리가 더 감사하다. 이번 기회로 우리 둘 모두 맥카티 선수의 팬이 돼 유니폼도 마킹했다. 4일 선발 경기는 물론 앞으로 시즌 동안 계속해서 활약하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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