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특급 대회서 시즌 2승 기회..매킬로이 등과 1타차 공동 선두

이태권 2023. 6. 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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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28)가 특급 대회에서 시즌 2승째 기회를 맞았다.

김시우는 6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무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PGA투어 시즌 9번째 특급 대회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2개를 범했음에도 버디 6개를 잡는 활약으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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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28)가 특급 대회에서 시즌 2승째 기회를 맞았다.

김시우는 6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무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PGA투어 시즌 9번째 특급 대회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2개를 범했음에도 버디 6개를 잡는 활약으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이에 사흘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 1타차 공동 선두로 낮아 시즌 2승째 우승의 기회를 맞았다.

이날 김시우는 첫 홀에서 버디로 산뜻하게 시작했으나 3번째 홀(파4)에서 세컨 샷을 물에 빠뜨리며 1벌타를 받은 끝에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진 4번 홀(파3)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잃은 타수를 만회한 김시우는 이후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 들어 김시우는 11번 홀(파5)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1벌타를 받고 드롭했지만 이 샷마저 물에 빠뜨리며 같은 홀에서 1벌타만 2개 받은 끝에 다시 한번 더블 보기를 기록해 무너지는 듯 했으나 이어진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후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치고 김시우는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오늘 더블 보기를 두 개나 했는데 언더 파로 마무리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고 내일 하루도 오늘처럼 끝까지 기다리면서 플레이 하면 좋은 찬스가 있을 것 같다"고 가슴을 쓸어 내리며 "앞선 대회 3일간처럼 경기를 한다면 내일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물론 내일이 더 긴장되고 부담감이 있겠지만, 그래도 꼭 이겨내고 우승까지 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시즌 첫 승이자 PGA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둔 김시우는 이후 2차례 톱10에 입상하는 등의 활약으로 PGA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후보 12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특급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특급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페덱스컵 550점과 함께 360만 달러(약 47억원)을 획득하게 된다.

김시우와 함께 '세계 3위' 매킬로이가 이날 2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올랐고 립스키도 타수를 잃지 않으며 우승 경쟁을 함께하게 됐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윈덤 클라크(미국) 등 5명의 공동 4위 그룹도 선두 그룹을 1타차로 쫓으며 역전 우승을 노리고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캔틀레이,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등 공동 9위 5명도 선두 그룹에 불과 2타 모자라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

임성재(25)도 조던 스피스(미국)등과 선두 그룹에 3타차 공동 14위라 우승이 가시권이다.

(사진=김시우)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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