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도전하는 김시우, 1타 차 공동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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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4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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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보기에도 1언더···버디 6개
"최종 라운드 부담 이겨낼 것"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4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사흘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그는 1타 차 공동 선두에 올라 올해 1월 소니 오픈 이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5승 달성을 바라보게 됐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주최하는 대회로 한국 선수로는 2007년 대회에서 최경주(53)가 유일하게 우승한 바 있다.
김시우는 이날 3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2타를 잃고, 후반 11번 홀(파5)에서도 티샷과 세 번째 샷이 모두 물에 빠져 또 더블 보기를 기록했으나 버디를 6개나 잡아내 언더파 점수를 냈다.
김시우는 “더블 보기를 두 개나 했는데 언더파로 잘 마무리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더 긴장되고 부담감이 있겠지만 꼭 이겨내고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시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대결한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10월 CJ컵 이후 8개월 만에 24승에 도전한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립스키는 PGA 투어 우승 경험은 없지만 DP월드 투어 2승과 아시안 투어 1승, PGA 2부 투어 1승의 경력이 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5명이 공동 4위(5언더파)로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했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이 공동 9위(4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임성재는 이날만 5타를 줄여 순위를 50위권에서 공동 14위(3언더파)까지 끌어올렸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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