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3’ 안효섭, 훈훈한 스리샷
안효섭이 명장면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3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12회에서는 그야말로 역대급 엔딩이 펼쳐졌다. 김사부(한석규 분)의 애제자 서우진과 강동주(유연석 분)가 드디어 한자리에서 만난 것. 서우진 역을 맡은 안효섭은 시즌1에 이어 오랜만에 등장한 유연석과의 첫 만남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이며 전개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안효섭은 낭만과 꿈, 그리고 진정성으로 똘똘 뭉친 서우진을 200% 소화하며 또 하나의 명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서우진은 너 정도 실력이면 남부럽지 않은 대접을 받으며 서울에 있는 병원에 골라 갈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 차진만(이경영 분)에게 “제가 있는 병원이 전국 최고의 병원이 되면 됩니다”라고 답했고, “이것도 부용주가 말하는 낭만이라는 거냐?”라는 차진만의 물음에는 “아니요. 그건 제 꿈입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신념을 담담히 전달했다.
가능성의 시대가 아니라 버텨내야 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청춘들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김사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고 덧붙이며 김사부를 향한 깊은 신뢰도 내비쳤다. 이런 서우진의 진심은 차진만에게도 닿았고, 차진만은 서우진에게 은재를 많이 아껴달라고 말하며 차은재의 아빠로서도 서우진을 인정했다.
한편 3년 전 차진만의 혹독한 훈계에 투신을 했던 의사에 대한 이야기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더불어 외상 센터에 예산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박원장(김주헌 분)은 고의원(오민애 분)의 거짓말에 속아 차진만을 압박했고 이에 결국 차진만은 사직서를 제출, 돌담 외상 센터를 떠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차은재는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고 서우진은 차은재를 말없이 꼭 안아주며 위로를 전했다.
돌담 외상센터의 미래를 걱정하는 박원장에게 김사부는 ‘나보다 좀 더 센 놈이 있다’는 말로 궁금증을 더했다. 그리고 찾아온 이가 바로 김사부의 애제자 강동주였다. 강동주와 서우진은 인사를 나눴고, 환하게 웃는 김사부와 강동주를 바라보는 서우진의 모습이 보여지며 흥미를 유발했다.
이렇듯 안효섭은 여심과 남심을 모두 사로잡는 서우진의 매력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공감은 물론 진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안효섭의 깊이 있는 연기 내공과, 보다 완벽한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빛을 발하며 전에 없던 진국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 안효섭이 켜켜이 쌓아 올린 서사와 감정들이 모여 지금의 서우진이 완성될 수 있었다.
리틀 김사부 서우진을 더욱 낭만적으로 빚어내는 호연으로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는 안효섭. ‘낭만닥터 김사부3’의 중심을 단단하게 받쳐주며 그 어느 때보다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열연에 힘입어 ‘낭만닥터 김사부3‘ 12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14.4%, 순간 최고 17.1%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안효섭이 남은 4회 동안 또 얼마나 소름 끼치는 명장면들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SBS ‘낭만닥터 김사부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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