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게 축하를” 메시지에 美 공화당서 쏟아진 비판…“金은 살인마이자 독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 선출과 관련해 2일(현지 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북한의 집행이사국 선출 소식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김정은에게 축하를"(Congratulations to Kim Jung Un!)이라고 적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인사들 “대선 유력주자로 부적절” 성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 선출과 관련해 2일(현지 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미국 공화당에선 2024년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유력 주자로서 적절하지 않은 처신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북한의 집행이사국 선출 소식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김정은에게 축하를"(Congratulations to Kim Jung Un!)이라고 적었다. 그러자 같은 공화당 소속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트위터에 "조 바이든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되찾는 것은 북한의 살인마 독재자를 축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켐프 주지사는 작년 선거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예비후보를 누르고 당내 공천을 받아 출마해 당선된 인물이다.
2024년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하는 정치인들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폭스뉴스에서 "깜짝 놀랐다"며 "내 생각에 김정은은 살인마 독재자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함께 일했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역시 "예전에 나의 러닝메이트였던 사람이든, 누구든지 간에 북한의 독재자나 우크라이나에서 이유 없는 침략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지도자를 찬양해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6일 제76차 세계보건총회에서 호주 등과 함께 새 집행이사국 10곳 중 하나로 선출됐다. 미국 측 대표는 해당 표결 직후 "새로운 이사국의 하나인 북한 정부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나윤석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산 돌려차기’ 피의자 얼굴·실명 유튜브 공개… 피해자 “‘사적 제재’란 말 너무 억울”
- 안정환, 이동국 상의 탈의에 “옷까지 벗을 필요 있냐”
- 정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인데...내년 총선 ‘여당 승리’ 37% < ‘야당 승리’ 49%
- 태진아 아내 ‘옥경이’ 치매 투병… 子 이루 음주운전 공판서 알려져
- 전우원, 할머니 문자 공개…“명문대 졸업시켰더니 마약 손대고 할아버지 먹칠”
- 백지연 전 앵커와 HL 회장 사돈 맺는 날…범현대가 등 재계·연예계 인사들 하객으로
- 정유정은 낯선 사람, 고유정은 최측근 살인…전문가가 본 차이점
- ‘범죄도시 3’ 300만 돌파…마동석의 마법
- 90만 원대 ‘이부진 백’ 매장 국내에 문 열었다
- ‘대반격’ 본격화?…러 국방부 “우크라 지상군, 러 본토 전격 침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