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0 돌파 코스피, 5월 상승률 주요 20개국 중 다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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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지난 달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말 G20의 주요 지수 종가를 지난 4월 말과 비교한 결과 코스피는 한 달간 3.02% 상승했다.
지난 달 코스피 상승률은 G20 주요 지수와 비교하면 다섯번째로 높다.
20개국 대표 지수의 등락률을 보면 아르헨티나 메르발(MERVAL) 지수가 14.81%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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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지난 달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말 G20의 주요 지수 종가를 지난 4월 말과 비교한 결과 코스피는 한 달간 3.02% 상승했다.
지수는 4월 말 2501.53에서 지난 달 말 2577.12로 고점을 높였다. 이달 들어서는 1년 만에 2600선도 뚫었다. 지난 달 코스피 상승률은 G20 주요 지수와 비교하면 다섯번째로 높다. 코스닥지수는 842.83에서 856.94로 1.67% 올라 20개국에서 중위권 수준이었다.
20개국 대표 지수의 등락률을 보면 아르헨티나 메르발(MERVAL) 지수가 14.81%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아르헨티나는 고환율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준금리 대폭 인상 등으로 경제는 몸살을 앓고 있으나 증시는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2위는 올 들어 강세인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로 상승률은 7.04%다. 다음으로 튀르키예(5.82%), 브라질(3.7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미국 뉴욕증시는 비교 대상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3.49% 떨어져 20개국 중에서 12위에 그쳤으나 나스닥지수는 5.80% 올랐다.
코스피 강세는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은 반도체주 강세 덕분이었다. 실적개선 기대와 매수세 덕분에 반도체주는 한 달간 12% 상승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10.4%, 23.25% 올랐다. 지난 달 반도체업종 시가총액 증가분이 57조1000억원으로 전체 증가분(64조7000억원)의 88%를 차지한다.
특히 외국인이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달 코스피에서 4조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중 삼성전자(2조4000억원), SK하이닉스(1조3000억원) 등 반도체 주식을 3조8000억원가량 사들였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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