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재정 업무도 DX화"... LG CNS, 구축사업 완료

팽동현 2023. 6.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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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재정 업무도 DX(디지털 전환)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화·스마트화한다.

특히 LG CNS는 국방재정정보체계에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최문근 LG CNS DT사업부장(전무)은 "국방재정 업무 혁신을 목표로 차세대 국방재정정보체계 분석·설계·구현·테스트·평가 등 전 과정을 철저하게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전군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재정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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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재정 업무도 DX(디지털 전환)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화·스마트화한다.

LG CNS는 국방부 '차세대 국방재정정보체계'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달 초 정식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 9월부터 시작해 구축에 약 16개월, 이후 시험평가 및 안정화 기간 약 7개월을 포함해 총 23개월 간 진행된다. LG CNS가 반디소프트, 다산소프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구축했으며, 사업 규모는 약 507억원이다.

차세대 국방재정정보체계는 △예산 편성·운영 △재무관리 △사업관리 △중기계획 등 기능 고도화를 위해 IT 신기술 기반으로 개편됐다. 먼저 전군(全軍)이 국방재정정보체계 내에서 자금이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방 CMS(자금관리시스템)를 통합 구축했다. 과거 짧게는 30분, 길게는 2~3시간이 걸려 은행에 방문해야 했다면, 이젠 디지털 기반으로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자 현금 출납부 생성, 실시간 계좌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특히 LG CNS는 국방재정정보체계에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RPA는 단순·반복적 업무를 SW(소프트웨어) 로봇이 수행하도록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출장 경비 처리를 할 때 유류비 데이터를 인터넷에서 조회하고 증빙을 다운 받아 국방망에 등록하는 데 약 30분이 걸렸다. 인터넷과 국방망이 분리돼 있어 데이터 조회·반입 절차가 번거롭기 때문이다. 이를 RPA가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자동 조회·수집해 국방재정정보체계에 등록도 해주면서 업무시간을 95%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EDMS(전자문서관리시스템)도 국방재정정보체계에 도입됐다. 기존에 수기로 작업했던 지출·계약 관련 서류에 대한 취합·스캐닝·보관 등을 전자화된 문서로 처리할 수 있다. OCR(광학문자인식) 기술로 영수증 등 지출 증거서류에 대한 사전자동 심사를 가능케 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LG CNS는 군의 정책결정자와 정보분석가들이 국방 예산집행에 대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DW(데이터웨어하우스)를 개편, 빅데이터 분석 파일럿 모델을 개발했다. 군 담당자들은 다양한 채널에서 추출·변환·통합된 데이터가 모인 DW에서 전체 군부대의 주요 재정 현황·감사자료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LG CNS가 개발한 예산집행률 예측 등 빅데이터 분석 파일럿 모델을 활용해 예산집행 시뮬레이션도 해볼 수 있다.원활한 업무 지원을 위해 AI(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도 탑재했다. 지난 10여년 간 축적된 상담DB(데이터베이스)와 질의응답을 바탕으로 지식DB를 구축, 사용자지침서 및 업무영역별 주요 질의 기능 등을 챗봇에 구현했다. 또 전시상황에도 효과적으로 국방 재정업무를 할 수 있도록 전시(훈련) 재정정보체계를 별도 구축해 전군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사업은 하이브리드 애자일 방법론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분석·설계까지는 전통적인 워터폴 방식으로, 개발단계부터는 애자일 방식을 적용했다. 핵심 기능부터 개발한 뒤 사용자와 반복 검증하면서 개발품질을 빠르게 가시화했다.

최문근 LG CNS DT사업부장(전무)은 "국방재정 업무 혁신을 목표로 차세대 국방재정정보체계 분석·설계·구현·테스트·평가 등 전 과정을 철저하게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전군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재정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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