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 대포+담장 뚫고 캐치' 저지 미쳤다, 201㎝-127㎏ 거구의 매력…양키스 2연패 탈출

김민경 기자 입력 2023. 6. 4. 10:58 수정 2023. 6. 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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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타자 애런 저지(31, 뉴욕 양키스)가 또 한번 대포를 쏘아 올렸다.

저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삼진 1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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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저지 ⓒ 연합뉴스/AP통신
▲ 담장을 뚫고 들어가 타구를 낚아챈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MVP 타자 애런 저지(31, 뉴욕 양키스)가 또 한번 대포를 쏘아 올렸다.

저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삼진 1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반 팀을 구하는 호수비는 덤이었다. 양키스는 6-3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저지는 지난해 62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고 MVP를 차지했다. 올해도 거포의 홈런 행진은 계속됐다. 48경기에서 홈런 18개를 쏘아 올리면서 아메리칸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시즌 19호 홈런은 양키스가 4-1로 앞선 6회초에 나왔다. 다저스 선발투수 마이클 그로브가 내려가고 셸비 밀러가 올라온 상황. 저지는 볼카운트 1-1에서 밀러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가 113.7마일(약 183㎞)에 이를 정도로 빠른 대포였다.

MLB.com의 사라 랭스는 '저지가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커리어 통산 49번째 타구 속도 113마일(약 182㎞)을 웃도는 홈런 타구를 생산했다. 2015년 스탯캐스트 시스템이 생긴 이래 역대 2위 기록이다. 역대 1위는 71개를 기록한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이다'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저지의 홈런포에 힘입어 4점차로 달아나면서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그러나 에이스 게릿 콜이 6이닝 80구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친 뒤 7회 불펜을 가동하면서 쫓기기 시작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완디 페랄타가 무사 1루에서 미겔 바르가스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허용해 5-2가 됐다. 계속된 무사 1, 3루 위기에서는 바뀐 투수 마이클 킹이 미겔 로하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5-3까지 좁혀졌다.

저지는 8회말 팀 승리를 지키는 미친 캐치를 보여줬다. 무사 1루에서 JD 마르티네스의 타구가 오른쪽 담장으로 뻗어 갔는데, 저지가 키 201㎝, 몸무게 127㎏에 이르는 거구를 활용해 담장 철문을 몸으로 부시고 들어가면서까지 타구를 낚아채 뜬공으로 처리했다.

몸을 아끼지 않은 저지의 플레이 효과는 컸다. 양키스는 9회초 오스왈도 카프레라의 좌월 솔로포에 힘입어 6-3으로 달아나면서 다저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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