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초여름 보랏빛 추억, 새콤달콤 오디맛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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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이면 개구쟁이 아이들의 입가를 보라색으로 물들이던 추억의 먹거리 오디 수확이 전남 땅끝 해남에서 한창이다.
다 익으면 짙은 보라색으로 되는 뽕나무 열매 오디가 건강 먹거리로 화려하게 되돌아왔다.
박성관 대표는 "올해는 해남에 강풍이 불어서 수확량은 많지 않지만 남은 열매들은 되려 크기도 크고 당도가 높아졌다"며 "건강한 우리먹거리 오디로 정겨운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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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초여름이면 개구쟁이 아이들의 입가를 보라색으로 물들이던 추억의 먹거리 오디 수확이 전남 땅끝 해남에서 한창이다.
다 익으면 짙은 보라색으로 되는 뽕나무 열매 오디가 건강 먹거리로 화려하게 되돌아왔다.
새콤달콤 신선한 맛은 물론 각종 비타민과 안토시아닌,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혈관과 피부, 항산화 기능까지 다양한 효능을 가진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뽕나무는 열매인 오디 뿐 아니라 잎과 줄기, 뿌리까지 버릴 것 없이 식재료와 음료, 약재로 두루 쓰인다.
오디는 수확기가 벼 모내기철과 겹치고, 작은 열매를 일일이 손으로 수확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재배농가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문내면의 명랑농원에서는 유기농 오디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전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선정된 박성관 명랑농원 대표는 민달팽이 유인트랩과 해충트랩 등을 이용해 벌레를 퇴치하고, 자연생태 순환농업, 토착미생물을 활용해 유기농 퇴비 제조 등을 오디 농사에 적용해 유기농 재배를 성공리에 정착시켰다.
소비자들에게 유기 오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는 오디 수확 체험도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다.
박성관 대표는 "올해는 해남에 강풍이 불어서 수확량은 많지 않지만 남은 열매들은 되려 크기도 크고 당도가 높아졌다"며 "건강한 우리먹거리 오디로 정겨운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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