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석유장관 회의 시작…”하루 100만 배럴 감산 합의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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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3일(현지 시각)부터 이틀간 열리는 석유장관 회의를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한 가운데 추가 감산을 결정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OPEC+가 하루 최대 100만 배럴을 추가로 감산할 수 있다"면서도 "또 다른 소식통은 추가 삭감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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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3일(현지 시각)부터 이틀간 열리는 석유장관 회의를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한 가운데 추가 감산을 결정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OPEC+가 하루 최대 100만 배럴을 추가로 감산할 수 있다”면서도 “또 다른 소식통은 추가 삭감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OPEC+는 전 세계 원유 생산의 약 40%를 담당한다. 이 때문에 OPEC+의 결정에 따라 국제 유가가 출렁일 수 있다. OPEC+가 이번에 하루 최대 10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하면, 올해 4월 등에 결정한 감산과 더해 하루 총 466만 배럴이 감산되는 효과를 낳는다. 이는 전 세계 수요의 4.5%에 해당한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장관인 압둘라지즈 빈 살만 왕자는 공매도하거나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을 향해 “조심하라”며 추가 삭감을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OPEC+가 지난 4월 추가 감산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는 배럴당 9달러 이상 상승한 87달러 이상에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세계 경제 침체 우려로 인해 유가는 하락했다. 2일 기준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에 거래됐다.
이와 관련해 서방 국가는 OPEC+가 유가를 조작하고 에너지 비용을 높여 세계 경제를 압박한다고 비판한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OPEC+가 러시아의 편에 섰다며 비난하고 있다.
반면 OPEC+는 지난 10년 동안 서방 국가가 통화 완화 정책을 펴면서 인플레이션을 촉발했고, 산유국은 유가를 유지하기 위해 행동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한편, OPEC+는 로이터,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의 취재를 막았다. 로이터는 “OPEC 직원이 석유장관 회의를 취재하려는 로이터 기자에게 언론 인증을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다”며 “취재를 거부한 이유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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