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로 가자"…의대 합격선 4년래 최고

김기송 기자 2023. 6. 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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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연계와 점수 차 4.3점으로 격차 커져
이공계 우수 인재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의대 합격선이 최근 4년 새 최고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대 자연계열과 전국 의대의 평균 합격점수 격차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에서 전국 27개 의대 최종 등록자의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70% 합격선은 98.2점으로 지난해(97.8점)보다 0.4점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학들이 합격생의 백분위 점수를 공개한 2020학년도 이래 최고점수입니다.

27개 의대의 백분위 평균점수는 2020학년도 97.4점, 2021학년도 97.2점, 2022학년도 97.8점 등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에는 39개 의대가 있는데, 백분위 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등 기준점이 다른 대학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27개 의대 중 서울권은 지난해 98.6점에서 올해 99.2점으로 0.6점 상승했으며 지방권도 지난해 97.5점에서 올해 97.7점으로 0.2점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올해 97.7점으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상승에 대해 "지방의대는 수시에서 대부분 지역인재를 선발하고 정시에서는 전국 규모 선발 패턴을 보인다. 서울과 수도권의 수능 고득점 학생들이 지방권 의대에 많이 지원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의대별로 보면 서울대 의대 지역균형, 가톨릭대, 한양대가 각각 99.5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와 성균관대가 99.4점, 서울대 의대 일반전형이 99.3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의학계열을 제외한 서울대 일반전형 기준 순수 자연계열 평균 합격점수와의 격차도 최근 4년 새 최대였습니다.

2023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자연계열과 27개 의대와의 합격선 격차는 4.3점으로 지난해(2.8점)보다 더 벌어졌다. 격차는 2020학년도에는 2.4점, 2021학년도에는 2.1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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