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전' 로즈 장, 3R 단독 선두…LPGA 첫 우승 노려 [미즈호 아메리카스]

하유선 기자 2023. 6. 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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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계에서 주목받는 로즈 장(20·미국)이 프로 데뷔전에서 완벽한 우승 기회를 마련했다.

로즈 장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6,67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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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 출전한 로즈 장이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 골프계에서 주목받는 로즈 장(20·미국)이 프로 데뷔전에서 완벽한 우승 기회를 마련했다.



 



로즈 장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6,67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2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첫날 2언더파 공동 12위로 출발한 로즈 장은 둘째 날 3타를 줄여 공동 4위로 올라섰고, 이날 선전에 힘입어 사흘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단독 1위로 도약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샤이엔 나이트(미국)를 비롯해 아타야 티띠꾼(태국), 아디티 아쇼크(인도·이상 9언더파 207타) 3명을 2타 차 공동 2위로 제쳤다.



 



중국계 미국 선수인 로즈 장은 2020년 9월부터 141주 연속으로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다. 이 부문에서 최장 기간 1위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뛰어넘었다.



또한 아마추어 시절에 '대학 선배' 타이거 우즈(미국)의 미국 스탠퍼드대 소속 최다승(11회)을 갈아치우고, 이 기록을 12회로 늘려 화제를 모았다.



 



로즈 장은 이날 단둘이 동반 샷 대결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기죽였다.



첫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4번(파3), 6번(파5), 8번(파5)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내 전반에 4타를 줄였다.



반면 헨더슨은 9개 홀에서 버디 없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 헨더슨이 10번(파5)과 12번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막판 16번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 2개를 써냈다.



로즈 장은 14번홀(파3)과 16번홀(파4) 버디를 보태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이동했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67야드에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2개, 그린 적중 15개, 퍼트 수 28개의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1~2라운드 때보다 아이언 샷과 그린 플레이가 더 정교해졌다.



4오버파 76타로 흔들린 헨더슨은 공동 4위에서 공동 27위(1언더파 215타)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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