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배수영, 13일까지 개인전…“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꿈과 희망”

나윤석 기자 2023. 6. 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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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아트갤러리는 오는 13일까지 '배수영-나(我):비(飛): 야(Yeah!)' 전을 개최한다.

"이것이 저의 많은 작품에서 나비가 메인 모티브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나비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도전하는 작가로서의 제 자아와 맥을 같이 하며, 비상하는 나비의 날개에 희망을 불어넣고 싶었던 것입니다. 비상하는 나비의 날개는 비록 작고 연약하지만, 비상하는 그 나비의 힘찬 날개짓에 담긴 희망과 꿈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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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아트갤러리, ‘배수영-나(我):비(飛): 야(Yeah!)’ 전 개최
배수영 작가 개인전 배수영 작가 개인전

떼아트갤러리는 오는 13일까지 ‘배수영-나(我):비(飛): 야(Yeah!)’ 전을 개최한다.

일본 유학파 출신의 설치미술가인 배수영은 ‘아르톨로지(Artology)’ 미학에 기반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아르톨로지는 ‘아트테크놀로지(Art+Technology)’의 줄임말로 IT 기술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대한민국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예술적 담론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배수영 작가 개인전 배수영 작가 개인전
배수영 작가 개인전 배수영 작가 개인전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청년기 일본으로 유학길에 올라 어른의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온 모습을 나비에 빗대 이야기한다. 알-애벌레-번데기 과정을 거쳐 힘찬 날갯짓을 하는 아름다운 나비가 되기까지 그 작은 생명이 인고의 시간을 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춘 작가는 힘든 시기를 지날 때마다 번데기 속에서 완전 변태 과정을 지나고 있는 나비를 생각하며, 꿈과 희망을 말한다. 배 작가는 "인간의 육체 자체는 변치 않지만 심적으로 나비와 같은 완전 변태 과정을 거치며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누구나 힘든 시기가 있듯, 누구에게나 나비의 날개와 같은 희망과 꿈을 필요로 하기 마련"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저의 많은 작품에서 나비가 메인 모티브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나비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도전하는 작가로서의 제 자아와 맥을 같이 하며, 비상하는 나비의 날개에 희망을 불어넣고 싶었던 것입니다. 비상하는 나비의 날개는 비록 작고 연약하지만, 비상하는 그 나비의 힘찬 날개짓에 담긴 희망과 꿈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전시 관람은 예약 없이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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