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쓴 돈 300%↑…5월 연휴 해외 관광객 몰린 '이곳'은

한재혁 기자 2023. 6. 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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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에 나선 국내 관광객들이 대만 등 아시아 국가 뿐 아니라 오세아니아 등에서도 지출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들이 소비규모가 늘어나자 카드사들은 해외여행에 특화된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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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해외 카드사용액 46억 달러…전기比 14.8%↑
카드사들, 해외여행 혜택 특화된 카드 출시하기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5월 연휴(근로자의 날 연휴, 어린이날 연휴,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여행사 모두투어에 따르면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등 5월 해외 패키지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50% 증가했다. 26일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4.2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지난달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에 나선 국내 관광객들이 대만 등 아시아 국가 뿐 아니라 오세아니아 등에서도 지출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객들이 소비규모가 늘어나자 카드사들은 해외여행에 특화된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4일 KB국민카드가 올해 1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해외 지역별 항공권 구매 현황 등 해외여행 관련 업종의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등 해외여행 관련 주요 업종의 매출액은 지난해 동일기간 매출액 대비 각각 409%, 150%, 88% 증가했다.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지역별로 이용금액을 보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한국인 여행객들의 이용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아시아 지역이 50%, 오세아니아 지역은 77%로 나타났다. 단거리인 아시아 지역과 함께 휴가를 활용한 오세아니아 지역으로의 여행도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세부 지역을 보면 아시아는 대만, 베트남, 일본, 태국이 각각 319%, 227%, 193%, 172% 증가했고 오세아니아 지역은 괌 137%, 호주와 뉴질랜드는 각각 55% 증가했다.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해외에서의 카드 이용도 자연스레 늘어났다. 한국은행의 '올해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보면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신용·체크, 직불카드사용액은 지난해 4분기 40억1000만 달러보다 14.8% 늘어난 4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카드사들도 해외여행에 특화된 카드들을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30일 해외 이용 특화 카드 '신한카드 글로버스'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해외에서 카드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가 면제되는 카드라는 점이 특징이다. 별도의 충전이나 계좌개설, 환전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국제브랜드수수료 1%와 해외서비스수수료 0.18%가 면제돼 총 1.18%의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 적립한도 없이 해외 이용금액의 1.7%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며 인천공항 라운지의 연 2회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인천공항 무료 발레파킹도 월 3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사용시에도 언제 어디서나 적립한도 없이 이용 금액의 0.7%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기 때문에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카드의 대한항공카드 030은 국내외 가맹점에서 이용한 모든 물품·서비스 이용대금에 대해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해외가맹점·국내면세점의 경우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추가 적립, 총 2마일을 적립 가능하다. 추가적립한도는 월 200만원까지다. 대한항공직판·기내면세점에서도 1000원당 총 2마일리지가 추가 적립되며 연 최대 적립 한도는 이용금액 기준 1000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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