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메모리얼 토너먼트 3R 공동선두, “내일 더 긴장되겠지만 꼭 우승하고 싶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천만 달러)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서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4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757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4계단 올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 3명 공동선두를 이룬 김시우는 지난 1월 소니 오픈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 및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PGA투어 한국선수중 최경주(8승) 이후로 5승을 밟은 선수는 없다.
김시우는 “오늘 더블보기를 두 개나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언더 파로 마무리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지난 3일처럼 똑같이 플레이 한다면 내일도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내일 더 긴장되고 부담감이 있겠지만 그래도 꼭 이겨내고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세계 3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10월 CJ컵 이후 8개월 만에 통산 24승을 노린다. 올초 세계 1위에서 내려오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에서 컷탈락 하는 등 부진에 빠졌던 매킬로이는 PGA챔피언십 공동 7위로 반등한 뒤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어머니가 한국계인 립스키는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DP 월드투어 2승, 아시안투어 1승, PGA 2부 투어 1승을 거뒀지만 PGA투어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립스키는 이날 단독선두를 달리다 17, 18번홀 연속 보기로 공동선두를 내줬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리 호지스(미국) 등 5명이 1타차 공동 4위로 마지막날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시우는 매킬로이와 챔피언조에서 경쟁한다.
임성재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고 선두와 3타차 공동 14위(3언더파 213타)로 치솟아 최종라운드에서 우승까지 넘볼수 있게 됐다.
신인 김성현이 2타를 줄이고 공동 42위(이븐파 216타)에 올랐고, 안병훈은 2타를 잃고 공동 45위(1오버파 217타)를 달렸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32위(1언더파 215타), 2위 존 람(스페인)은 공동 23위(2언더파 214타)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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