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사이클링' 분노의 오타니, 단타-3루타-2루타-단타 대폭발…LAA는 3연패

김민경 기자 2023. 6. 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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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마운드에서 난타 당한 아쉬운 마음을 타석에서 풀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때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 왼쪽 담장 직격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3-7이 됐다.

오타니는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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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마운드에서 난타 당한 아쉬운 마음을 타석에서 풀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2에서 0.274로 끌어올렸다. 에인절스는 6-9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오타니는 3일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시즌 2패(5승)째를 떠안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6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면서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가 난타를 당하자 미국 현지에서는 "주 무기로 쓰는 스위퍼를 조정해야 한다"는 등 여러 목소리가 나왔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울분을 풀었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이날 뜨거운 타격감의 신호탄과 같은 타구였다.

오타니는 0-1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타점을 올렸다. 우중간 담장 앞까지 뻗어가서 떨어지는 1타점 적시 3루타였다. 덕분에 에인절스는 1-1 균형을 맞추며 반격 흐름을 탈 수 있었다.

그러나 마운드가 붕괴되면서 1-7까지 벌어졌고, 에인절스 타선은 7회초 추가점 생산에 나섰다. 헌터 렌프로가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2-7로 쫓아갔고, 루이스 렌히포의 2루타와 리반 소토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 왼쪽 담장 직격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3-7이 됐다. 에인절스는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와 마이크 트라웃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더 뽑아 5-7까지 좁혔다.

오타니는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섰다. 팬들은 내심 홈런을 추가해 히트 포더 사이클을 달성하길 바랐으나 오타니는 중전 안타로 이날 4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상대 투수의 폭투에 힘입어 득점하면서 6-9 추격까지 도왔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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