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명품 들고만 다닐래? 신상 명품 속에 들어가 봤니?”…몰디브 오블루 로비길리[투어테인먼트]

강석봉 기자 2023. 6. 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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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디브 신상 리조트 오블루 셀렉트 로비길리(Oblu Select Lobigili)
- 지난해 3월 개장…여유로운 휴식은 물론 풍성한 액티비티도 강점
- OZEN·카니푸시와 더불어 앳모스피어그룹이 운영
컬러풀한 몰디브의 석양. 사진제공|리얼몰디브


“파란 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그 곳). 파란 나라를 보았니? 천사들이 사는 나라.”

안데르센의 동화 ‘파랑새’를 원용한 동요다. 아이들은 “저 무지개 너머 파란 나라 있나요. 저 파란 하늘 끝에 거기 있나요”라며 “아무리 봐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 누구나 한번 가보고 싶어서 생각만 하는 나라”를 노래한다.

환초에 둘러싸여, 곳곳에서 하늘과 하늘색(스카이 블루)을 경쟁하는 섬나라 몰디브다. 섬들은 점점이 박혔고, 몰디브는 우리에게 그렇게 각인됐다.

몰디브 말레공항 입국할 때 마주하는 환초 군락. 사진|강석봉 기자


치르치르야, 혹시 ‘파란 나라’는 어디니?


하늘에서 본 몰디브 환초 지대. 사진|강석봉 기자


노래는 파랑새를 넘어 파란 나라를 찾고 있다. 힌트는 천사들이 사는 나라라는 것 뿐…서울 김 서방도 아니고, 어쩌면 답이 없을 수도 있는 난제다. 그렇다면 논리보다는 이상을 좇는 수밖에 없다.

하늘빛 환초가 거한 곳, 천사와 같은 아이들을 예비한 곳, 인생에서 한번이라도 가보고 싶은 곳…몰디브다. 말레 공항에 들어서면 몰디브(Maldives) 곳곳에 하늘빛 환초가 점점이 박혀 있다. 섬 곳곳에는 천사들을 예비한 허니문 여행지로 유명한 럭셔리 휴양지가 200개를 넘는다.

‘파랑새’ 동요에 이어 몰디브의 실체를 보자. 이탈리아의 탐험가 마르코 폴로는 저서 ‘동방견문록’에서 몰디브를 가리켜 ‘인도양의 꽃’이라고 했다. 몰디브는 약 1200개의 섬들이 모여 하나의 국가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몰디브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이후에도 여전히 마지막 지상낙원의 명성을 지켜가고 있다. 이 중 ‘신상’ 리조트는 2022년 새롭게 선보인 오블루 셀렉트 로비길리다.

로비길리는 ‘사랑의 섬’


몰디브의 해안가. 사진제공|리얼몰디브


성인 전용의 5성급 오블루 셀렉트 로비길리(이하 오블루)는 지난해 3월 24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자매 리조트인 아일라 푸시(이하 아일라, 4성급)를 통해 이미 수많은 신혼여행객에게 매혹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해왔다. 두 섬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지만, 오블루에서 아일라로는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지만, 아일라에서 오블루로는 제한적이다. 오블루 커뮤니티를 위한 배려다.

오블루 셀렉트 로비길리 중 로비길리는 몰디브의 디베히족 언어로 ‘로비(Lobi)’는 사랑을, ‘길리(Gili)’는 섬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로비길리(Lobigili)는 ‘사랑의 섬’이다. 너무 하얘 눈부신 해변과 반짝이는 청록색 시화호를 따라 스타일리시하게 디자인된 68동의 빌라들이 여유롭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은 말레 공항에서 스피드보트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무슨 옵션 투어 요트도 아닌데, 정말 미친 듯이 달린다. 바다에 그린 하얀색 파문이 요트를 따라오기 버거울 정도다.

다양한 선택지가 가능함 빌라


로비길리의 풀빌라. 사진제공|리얼몰디브


로비길리는 3개 카테고리로 빌라의 컨셉을 잡았다. 이 68동의 빌라는 썬네스트 비치 풀빌라 24동, 썬네스트 워터 풀빌라 22동, 네스트 워터 빌라 22동으로 나뉜다. 썬네스트 워터 빌라는 프라이빗 풀을 포함하고 있고, 네스트 워터 빌라에는 프라이빗 풀이 빠져 있어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썬네스트 비치 풀빌라는 62m²의 리빙 공간을 만든다. 8m²의 프라이빗 야외풀에서는 시화호 뷰가 펼쳐지고, 반짝반짝 빛나는 화이트비치로 나가는데 단 몇 걸음이면 충분하다.

75m² 크기의 수상 빌라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8m²의 프라이빗풀이 있어 수상 가옥의 특별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럭셔리는 지불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의 섬’ 로비길리의 풀빌라. 사진제공|리얼몰디브


이곳에서 즐기는 다이닝은 정말 공짜다. 직설적이지만 지나가던 카페나 바에서 차나 칵테일을 마셔도 그만큼 부담이 없다. 서비스 역시 최상급이다. ‘오블루’는 무엇인가를 계속 묻는다. 럭셔리는 지불하는 데서 나오지 않고, 경험하는 데서 체득하는 것이란 실제를 깨닫게 된다.

이곳에서는 다른 곳과 달리 액티비티도 풍성하다. 석양에서부터 다채로운 해양의 하우스 리프에서의 스노클링과 가든 스파에서의 휴식까지 몰디브가 줄 수 있는 행복이 “저요, 저요”라며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둘이 먹다가 셋이 될 다이닝


언더워터 레스트랑 ‘온리블루’(Only Blue). 사진|강석봉 기자


조식, 런치, 디너를 모두 내놓는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일랑일랑(Ylang-Ylang)은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 및 테마 나이트를 운영하며 뷔페식을 선버인다.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것은 기본. 언더워터 레스토랑 온리블루에서는 최고급 식사 경험과 함께 수중에서의 로맨틱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아기 상어를 비롯해 다양한 물고기들이 유리창 밖에서 유형을 즐긴다. 그곳은 수족관이 아니라 진짜 바다다. 스윙바에서는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 등을 비롯해 시그니처 칵테일을 무제한 제공한다. 10잔의 칵테일 또는 10잔의 무알콜 칵테일 중 선택 가능하며, 신선한 로컬 스낵을 오후 시간에 제공한다. 객실의 미니바는 1일 1회 새롭게 제공되며, 냉장고를 가득 채워 밖에까지 쌓인 음료와 스낵은 두말이 필요 없이 무료다.

휴식 뿐 이나라 액티비티&어드벤처까지


몰디브 전경. 사진제공|리얼몰디브


다양한 장비가 갖추어진 수상 피트니스 센터에서 오션뷰를 감상하며 마음껏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스노클링 장비와 스탠드업 패들 보드, 카약 등의 무동력 수상 스포츠 장비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투어 상품으로 썬셋 피싱과 스노클링 가이드 트립이 무료로 제공되며, 스파에서는 몸과 마음에 자연으로부터 찾아온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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