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야구의 산실 '무등경기장' 리모델링 완료…중순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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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야구의 산실인 '무등경기장'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5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4일 광주시와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월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한 광주 무등경기장이 지난달 말 새단장을 마쳤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달 중순쯤 새 야구장을 재개장하기 위해 광주시체육회와 인수인계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무등경기장은 예전처럼 광주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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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시민 품으로…주차장 1037면·산책로 등 조성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야구의 산실인 '무등경기장'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5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4일 광주시와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월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한 광주 무등경기장이 지난달 말 새단장을 마쳤다.
광주시는 공사가 마무리된 무등경기장의 관련 시설물을 시험 가동하면서 앞으로 경기장을 운영하는 광주시체육회 측에 대한 인수인계 절차를 밟고 있다.
시와 시체육회는 이달 중순부터 무등경기장을 공식적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그 첫걸음으로 19일쯤 리모델링 후 첫 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1965년 9월 제46회 전국체전을 위해 건립된 무등경기장은 '광주공설운동장'으로 명명됐다가 1977년에는 제58회 전국체전을 위해 증축과 리모델링 등 시설 보강을 하고 '무등경기장'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간 중에는 무등경기장 정문에 모여 시내버스와 택시 등 100대 이상의 차량이 경적을 울리고 전조등을 비추며 금남로로 향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무등경기장 정문은 5·18 사적지(제18호)로 지정돼 있다.
특히 프로야구 출범 이후 해태와 기아타이거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10번째 우승을 일궈낸 무등경기장 야구장은 지역민들에게는 '한'과 '울분'을 토해내는 장소로 사랑을 받았다.
무등경기장은 선동열, 이종범, 양현종 등 숱한 야구스타를 배출했으나 2013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개장된 뒤로 시설 노후화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2018년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공사는 코로나19,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문제로 2년간 지연됐다.
국비와 시비 489억원이 투입된 리모델링을 통해 무등경기장은 야구장 관람석 일부를 철거, 아마추어 경기장으로 거듭났다.
야구장 주변으로는 조깅트랙과 체육공원, 산책로, 놀이터 등 각종 주민 쉼터가 조성됐으며 1037면의 주차장을 갖췄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야구규칙 규정'보다 작다는 지적이 제기됐던 좌우 홈런펜스 길이는 기존대로 95m를 유지했다. 중앙펜스는 110m다.
프로경기 구장의 좌우 홈런펜스 길이는 97~98m로, 펜스가 작아도 대회를 치를 수 있지만 전국 대회 유치에 일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경기장 공사를 변경할 수 없어 좌우 홈런펜스가 95m로 지어졌다. 홈런이 자주 나오는 경기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경기 형식에 따라 2m 가량 펜스를 추가하는 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무등경기장이 재개장하면 지역 야구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타지로 다니는 수고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달 중순쯤 새 야구장을 재개장하기 위해 광주시체육회와 인수인계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무등경기장은 예전처럼 광주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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