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김시우·맥길로이, 특급 메모리얼 토너먼트 3R 공동1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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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나란히 1승씩 거둔 김시우(28)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시우는 올해 1월 중순 소니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을 수확했고, 맥길로이는 작년 10월 더 CJ컵에서 PGA투어 통산 2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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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22-23시즌 나란히 1승씩 거둔 김시우(28)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대회는 PGA 투어가 정한 올시즌 9개의 특급 대회 중 하나로, 우승자는 360만달러 우승상금과 55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받는다. 또한, PGA 투어 3년 시드와 권위 있는 대회들의 출전권도 보장받는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33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아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난도 높은 코스에서 사흘 연속 타수를 줄인 김시우는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내 전날보다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데이비드 립스키(미국), 맥길로이와 함께 공동 1위를 형성하면서, 5명의 공동 4위(5언더파 211타)를 1타 차로 따돌렸다.
2명씩 플레이하는 최종라운드에서 김시우는 맥길로이와 챔피언조에 편성됐다.
김시우는 올해 1월 중순 소니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을 수확했고, 맥길로이는 작년 10월 더 CJ컵에서 PGA투어 통산 2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무빙데이 첫 홀(파4)에서 2.5m 버디로 출발한 김시우는 3번홀(파4)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린 여파로 더블보기를 적었다. 하지만 흔들림 없이 4번홀(파3) 아이언 티샷을 홀 앞에 떨어뜨려 3.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타수를 원점으로 돌린 김시우는 7번(파5)과 8번홀(파3)에서 버디-보기를 바꾸었다. 8번홀에선 티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벙커에 빠졌고, 7m 거리에서 2퍼트로 홀아웃했다.
전반에 이븐파로 막은 김시우는 개울이 홀을 가로지르는 11번홀(파5)에서 다시 2타를 잃었다. 티샷이 페어웨이 사이 물로 향했고, 벌타를 받고 친 샷이 또 다른 그린 앞 물에 빠졌다.
그러나 김시우는 이후에 추가 보기 없이 3개 버디를 골라냈다. 12번홀(파3) 1.8m, 13번홀(파4) 3m 연속 버디로 만회한 뒤, 15번홀(파5) 그린 주변 러프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을 홀 1m 이내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김시우에 비해 큰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 맥길로이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6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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