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실용성 기본기 탄탄…'패밀리 SUV' 혼다 CR-V 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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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패밀리 SUV(스포츠유틸리티차) CR-V가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CR-V 터보는 연비와 환경 성능 개선으로 CR-V 가솔린 모델 최초로 제3종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획득했다.
시승하는 동안 CR-V 터보는 패밀리 SUV로 실용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4000만원대 초반의 패밀리 SUV를 찾는다면 CR-V 터보도 괜찮은 후보군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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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혼다의 패밀리 SUV(스포츠유틸리티차) CR-V가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지난 5월 '올 뉴 CR-V 터보'를 시승했다. 이전 모델과 달리 역동적인 모습이었다. 선 굵은 느낌으로 다이나믹함을 연출했다. 도심은 물론 아웃도어 라이프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구형 모델보다는 확실히 차가 커졌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전장(길이)은 75㎜, 휠베이스(앞뒤 차축 간 거리)는 40㎜ 늘었다. 전면부는 블랙 프런트 그릴과 길게 뻗은 후드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헤드램프는 날렵했다. 후면부는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단정한 느낌을 살렸다.
실내는 직관적이다. 직선 위주의 수평적인 디자인은 군더더기가 없었다. 크지는 않지만 9인치의 디스플레이 오디오는 다수의 물리적 버튼으로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게 했다. 스마트폰 2대를 나란히 놓을 수 있도록 콘솔 레이아웃을 적용하는 등 운전자와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시트 착석감도 나쁘지 않았다.
차체가 커진 만큼 실내 공간도 넉넉해졌다. 2열 레그룸은 주먹 2개 이상이 들어가는 등 답답함은 없었고, 2열 시트도 8단계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해 보다 안락해졌다.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은 1113리터(L)로 골프백 4개도 충분히 들어갈 크기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2166L까지 확장, 캠핑 등 짐이 많은 이동에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시승 기간 약 400㎞를 주행했다. 주행 성능은 무난한 수준이다. 울컥거림 없이 적절하게 가속하는 등 패밀리 SUV로서는 충분했다. 풍절음 등 소음 차단은 평이했다.
파워트레인은 연료 효율과 응답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1.5L VTEC 터보 엔진과 CVT(무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190마력(ps) 최대 토크 24.5㎏·m의 성능을 발휘한다. CR-V 터보는 연비와 환경 성능 개선으로 CR-V 가솔린 모델 최초로 제3종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획득했다.
주행 모드는 노멀, 이코노미(ECON), 스노우 등 3가지를 제공한다. 내리막길에서는 별도의 브레이크 조작 없이도 속도를 유지하면서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한 HDC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오른쪽으로 차선 변경을 위해 방향 지시 레버를 조작하면 디스플레이 모니터로 주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반대 방향은 이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혼다 센싱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대거 탑재했다. 인식 범위를 120도까지 확장한 레이더는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등의 성능을 높였다. 이 밖에 원격 시동 등이 가능한 '혼다 커넥트'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 등 편의사양도 갖췄다.
시승하는 동안 CR-V 터보는 패밀리 SUV로 실용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차량과 비교하면 다소 심심할 수 있으나, 기본적인 주행과 안전 기능은 두루 갖췄다. 4000만원대 초반의 패밀리 SUV를 찾는다면 CR-V 터보도 괜찮은 후보군이 될 것 같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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