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신입생?’ 명지대 장지민, 팀 활력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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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당했다가 복귀하니까 마음 가짐을 잘 잡고 당돌하게,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는 1학년이 되고 싶다."
장지민은 건국대와 경기를 앞두고 "원래는 운동을 하면서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부상 선수들이 있어서 갑작스럽게 뛴다"며 "잘 할 생각은 없고, 팀에 민페를 안 끼치려고 한다. 수비는 기본적으로 형들을 도와주고, 패스 위주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데뷔 경기에 나서는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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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는 5승 6패로 성균관대, 경희대, 건국대와 함께 공동 6위다.
공동 6위가 4팀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8팀만 가능하다. 공동 6위 중 한 팀은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현재 3승 8패로 10위인 동국대도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 6승까지 가능하다. 동국대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상대다.
명지대는 같은 조와 맞대결에서 4승(2패)을 챙기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다른 조와 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하다. 1승을 거둔 상대도 최약체 조선대다.
현재 부상 선수 등이 나오며 정상 전력이 아니다. 이 가운데 발목을 다쳤던 장지민(182cm, G)이 지난 달 30일 건국대와 맞대결에서 뒤늦게 대학무대 데뷔 경기를 가졌다.
장지민은 김도연과 함께 가드진에 힘을 실어줄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김태진 명지대 감독은 장지민의 부족한 힘을 키우기 위해 동계훈련부터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 대학농구리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장지민의 데뷔가 뒤로 밀렸다.
장지민은 건국대와 경기를 앞두고 “원래는 운동을 하면서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부상 선수들이 있어서 갑작스럽게 뛴다”며 “잘 할 생각은 없고, 팀에 민페를 안 끼치려고 한다. 수비는 기본적으로 형들을 도와주고, 패스 위주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데뷔 경기에 나서는 심정을 전했다.
몸 상태를 묻자 장지민은 “몸은 많이 괜찮아졌는데 점점 올리는 단계”라며 “발목이 완전히 나은 건 아니라서 영향력 있게 막지 못하겠지만, 앞선 잘 하는 건국대 가드를 막으려고 한다”고 했다.
장지민은 코트 밖에서 바라본 명지대가 어땠냐고 하자 “처음 동계훈련을 마칠 때보다는 손발이 잘 맞았다. 동계훈련을 할 때는 우리끼리 안 맞고, 실책이 많았는데, 지금도 실책이 많지만, 많이 줄었다”며 “해리건 형이 리바운드를 잘 잡고, 앞선 선수들이 빠릿빠릿하고, 정인호, 소준혁 형이 슛이 좋다. 앞선에서 (골밑으로) 들어간 뒤 빼주면 인호 형이나 준혁이 형이 슛을 쏘고 안 들어가면 해리건 형이 리바운드를 잡아줬다”고 답했다.
장지민은 “부상 당했다가 복귀하니까 마음 가짐을 잘 잡고 당돌하게,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는 1학년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장지민은 건국대와 맞대결에서 24분 39초 출전해 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직까지는 경기 감각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가용 인원이 부족한 명지대에서 활력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명지대는 오는 8일 동국대, 12일 성균관대, 28일 연세대와 차례로 맞붙는다. 동국대, 성균관대를 모두 꺾어야만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들어간다.
장지민이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해준다면 명지대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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