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내년에는 꼭 양산에서 1승을"..큰아이x레브의 리그부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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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바쁘지만, 농구를 할 수 있다면 모든 괜찮습니다."
3일 경남 양산시 양산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양산대회에 양산을 대표하는 스포츠 클럽 '큰아이x레브'가 참가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힘써 준 큰아이x레브 수장 백상락 양산시농구협회장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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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남 양산시 양산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양산대회에 양산을 대표하는 스포츠 클럽 '큰아이x레브'가 참가했다.
양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경상도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가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 중 큰아이x레브는 양산을 대표해 리그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현주, 황민수, 김동영, 한준호 등 순수 비선수출신들로 구성된 큰아이x레브는 예선에서 블랙라벨스포츠와 모션스포츠에게 각각 2패를 당해 일찌감치 탈락했다. 이현주를 중심으로 프로 출신 선수들이 포진한 두팀을 상대로 나름대로 분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체급 차가 확연히 드러났다.
평소와 다른 환경과 분위기에서 경기에 나선 큰아이x레브 선수들은 “높은 대회 수준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황민수는 “리그부 경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확실히 오픈부 대회와는 차원이 다르다. 슈팅 정확도부터 체력 등 여러 면에서 부족함을 느꼈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 된다는 걸 느꼈다”고 리그부 데뷔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김동영도 “초반에는 나름 비등비등하게 게임이 전개됐는데 결국 막판으로 갈수록 실력 차가 드러나더라. 저 역시 동호회 농구인으로서 여러 팀들과 맞붙어봤지만 리그부 선수들은 또 다른 수준이라는 것을 느꼈고 동시에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는 점도 깨달았다”고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양산에서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코리아투어가 개최되고 있다. 덕분에 농구 불모지에 가까웠던 양산도 농구 불모지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지역 내 농구 열기에 불을 지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동영은 “양산도 부산 못지 않게 농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많다. 또 최근 몇 년간 코리아투어 개최로 지역 내 농구 열기가 활기를 띄고 있다”면서도 “핑계 아닌 핑계지만 홈 코트 기운을 받아 1승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내년, 내후년에는 실력을 더 갈고 닦아 꼭 1승해서 양산을 더욱 알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첫 번째 리그부 도전기는 실패로 끝났지만, 난다 긴다하는 3x3 강호들과 자웅을 겨루며 값진 경험치를 쌓은 큰아이x레브. 마지막으로 이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힘써 준 큰아이x레브 수장 백상락 양산시농구협회장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어릴 때부터 백상락 회장님께서 항상 친형 같이 대해주시면서 좋은 환경에서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움주셨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리그부 첫발을 뗐는데 패배감에 젖지 않고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 꼭 1승 안겨드리도록 하겠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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