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 43위 앤디 머리와 붙는다...잔디코트 대회 첫 출격 [ATP 챌린저 ‘서비톤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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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27)이 잔디시즌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영국 런던 근교에서 적응훈련중이며, 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되는 대회에서 세계랭킹 43위인 앤디 머리(36·영국)와 격돌하게 됐다.
오랜 부상으로 인한 대회 불출전으로 ATP 투어 단식 랭킹이 없는 정현.
그는 지난달 자신의 '프로텍트티드 랭킹'(Protected Ranking) 159위를 활용해 2023 프랑스오픈 뒤 열리는 잔디시즌의 3개 챌린저 투어 대회 출전신청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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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정현(27)이 잔디시즌 ATP(남자프로테니스) 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영국 런던 근교에서 적응훈련중이며, 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되는 대회에서 세계랭킹 43위인 앤디 머리(36·영국)와 격돌하게 됐다.
정현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국 잔디코트에서 훈련중인 사진과 함께 “다음 잔디시즌을 위한 팁이 있나요?”(Any tips for next grass seasons)라는 내용의 영문 글을 올렸다.
그러자 “정프로님 굿샷” “chungyyy he’s bacckk”이라는 응원 글이 올라왔다.
정현은 잔디코트에서 라켓으로 골프 퍼트 연습을 하는 동영상도 같이 올리며, 그동안 겪은 부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한층 여유로워졌음을 알렸다.
앞서 정현은 5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 외곽 서비톤에서 열리는 ATP 챌린저 투어 대회(125)인 ‘서비톤 트로피’(총상금 14만5000달러) 예선에 출전신청을 한 바 있다(스포츠서울 5월23일 보도).
그러나 4일 발표된 32강 대진표를 보면, 정현은 본선 31번 자리에 이름을 올렸고, 2번 시드인 베테랑 앤디 머리와 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예선을 치르지 않게 된 것이다.
머리는 이젠 전성기를 지났으나, ATP 투어 단식 46회 우승을 차지한 강호. 지난 2013과 2016년 윔블던 남자단식 챔피언에 등극했고, 세계랭킹도 최고 1위까지 올랐던 적이 있다.
정현은 서비톤 트로피 뒤에는 12~18일 영국 노팅엄에서 열리는 2023 로스시(Rothesay)오픈(ATP 챌린저 125, 총상금 14만5000달러)에도 예선이 아닌 본선 출전이 확정됐다.
이후 18~24일 영국 일클리에서 열리는 ‘일클리 트로피’(총상금 14만5000달러, ATP 챌린저 125)에도 출전신청을 했고, 현재 예선 명단에 포함된 상황이다.
챌린저 투어 3개 대회를 마치면 7월3일 개막하는 2023 윔블던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예선 출전신청을 한 상황이다.
오랜 부상으로 인한 대회 불출전으로 ATP 투어 단식 랭킹이 없는 정현. 그는 지난달 자신의 ‘프로텍트티드 랭킹’(Protected Ranking) 159위를 활용해 2023 프랑스오픈 뒤 열리는 잔디시즌의 3개 챌린저 투어 대회 출전신청을 한 바 있다.
프로텍티드 랭킹이란, ATP나 WTA 선수가 신체적으로 부상을 당해 최소 6개월 이상 대회 출전이 어려울 경우 요청할 수 있는 ‘보호랭킹’이다. 이를 활용해 9~12개 투어 대회에 나갈 수 있다.
정현은 지난 4월 하순 열린 서울오픈 챌린저를 통해 다시 코트에 복귀했으나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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