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배 타기는 했는데'…충북대·교통대 통합 논의 주목

윤원진 기자 2023. 6. 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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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와 충북대가 통합 추진 의사를 밝혀 앞으로의 과정이 주목된다.

4일 양 대학에 따르면 학교 통합을 전제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지정 신청을 냈다.

교통대 관계자는 "통합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학교와 지역사회 구성원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대학의 혁신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충북대·한국교통대, 청주대, 서원대, 중원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세명대·대원대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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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통합 전제로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추진
예비지정 뒤 본격 논의…'실익 따져 봐야' 의견도
한국교통대와 충북대가 통합을 추진해 앞으로의 과정이 주목된다. 사진은 충북대 정문과 교통대 충주캠퍼스 전경.(자료사진)2023.6.4/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교통대와 충북대가 통합 추진 의사를 밝혀 앞으로의 과정이 주목된다.

4일 양 대학에 따르면 학교 통합을 전제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지정 신청을 냈다.

양 대학은 지난달 31일 공동으로 5페이지 분량의 글로컬대학30 기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교육부는 이달 말 15개 예비 대학을 선정한 뒤 대학별로 본계획서를 받아 오는 10월 최종 10개 대학을 지정한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대학별로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대학의 '혁신'이 지정 여부의 관건이다. 대학 간 통합은 사업 선정에 강력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대는 충북을 대표하는 거점 대학이고, 교통대는 전국 유일의 교통 특성화 대학이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도 크다.

대학 통합은 구성원 합의 등 넘어야 할 문턱이 많다. 우선 양 대학이 예비 대학에 선정돼야 한다.

교통대는 기획서 제출 전 학교 구성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 교수들은 80% 이상, 직원들은 70% 이상 동의했다.

본계획서를 제출하게 되면 반드시 구성원 동의를 얻어야 한다. 동문이나 지역사회, 자치단체의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

이런 이유로 통합 시기나 내용은 본계획서를 작성하면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기 학과 배치는 벌써 뜨거운 관심사다.

실제 교통대는 충주지역의 유일한 국립대학이라서 통합으로 인한 실익을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2015년 교통대 증평캠퍼스 부분 통합을 추진하려다 무산됐다. 당시에는 학내 구조 조정에 대한 증평캠퍼스 구성원 반발이 원인이었다.

교통대 관계자는 "통합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학교와 지역사회 구성원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대학의 혁신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도내에서는 충북대·한국교통대, 청주대, 서원대, 중원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세명대·대원대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도전한다. 세명대와 대원대도 통합을 추진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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