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26.6%→54%’ 박무빈, 비결은 아무 생각 없이 쏜다

이재범 2023. 6. 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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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 아닌 비결인데 아무 생각 없이 자신 있게 쏘면 잘 들어간다."

박무빈(187cm, G)이 대학 무대에서 약점으로 지적 받던 3점슛 성공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박무빈이 지난해 26.6%(17/64)였던 3점슛 성공률을 두 배 이상으로 대폭 끌어올린 게 중요하다.

박무빈이 지난 4월 13일 조선대와 홈 경기에서 결장했는데 이후 3점슛 성공률은 더더욱 날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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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비결 아닌 비결인데 아무 생각 없이 자신 있게 쏘면 잘 들어간다.”

박무빈(187cm, G)이 대학 무대에서 약점으로 지적 받던 3점슛 성공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박무빈은 대학 3년 동안 2021년 왕중왕전 포함 대학농구리그에서 36경기에 나서 평균 14.1점 5.9리바운드 3.8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은 58.2%(152/261)로 가드 중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하지만, 3점슛 성공률이 27.7%(41/148)로 다소 낮은 편이었다. 2점슛과 3점슛 정확도가 두 배 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야투 성공률은 47.2%(193/409).

지난해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도 이와 비슷했다. 2점슛 성공률은 62.5%(14/25)로 빅맨 수준을 기록하고도 3점슛 성공률이 30.4%(7/23)로 다소 아쉬웠다.

이번 시즌에는 반대다. 2점슛 성공률이 평소보다 낮은 50.8%(30/59)이지만, 3점슛 성공률이 54.0%(27/50)로 오히려 더 높다. 3점슛을 예년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린 덕분에 야투 성공률은 52.3%(57/109)로 50%를 넘겼다.

현재 72.7%(16/22)인 자유투 성공률을 80%까지 끌어올린다면 170클럽 가입이 가능하다. 170클럽은 3점슛 40%, 야투 50%, 자유투 80%를 모두 넘긴 선수를 의미한다. 참고로 3학년까지 박무빈의 자유투 성공률은 71.9%(82/114)다.

현재 문유현이 이 항목에서 각각 44.4%와 51.2%, 87.5%로 170클럽에 준하는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만약 자유투 성공률을 조금 더 끌어올리면 180클럽(자유투 90%)이 가능한데 U19 농구월드컵 대표팀에 차출되어 170클럽으로 마무리했다.

박무빈이 지난해 26.6%(17/64)였던 3점슛 성공률을 두 배 이상으로 대폭 끌어올린 게 중요하다. 물론 2021년 대학농구리그 1,3차 대회(2차 대회 취소)에서 3점슛 성공률 45.0%(18/40)를 기록한 바 있다.

박무빈은 지난 달 열린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 일본과 1차전에서 3점슛 4개를 성공하며 팀 승리에도 앞장 섰다.

박무빈이 지난 4월 13일 조선대와 홈 경기에서 결장했는데 이후 3점슛 성공률은 더더욱 날카롭다. 박무빈은 최근 5경기에서 무려 69.2%(18/26)의 3점슛을 기록 중이다. 던지면 들어가는 수준의 3점슛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절정의 3점슛 감각을 보여주듯 지난 2일 동국대와 맞대결에서 3점슛 6개를 성공했던 박무빈은 “비결 아닌 비결인데 아무 생각 없이 자신 있게 쏘면 잘 들어간다. 작년에는 쏘기 전에 넣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져서 안 들어가고, 올해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쏘니까 잘 들어간다”며 “동료들에 대한 믿음이 있고, 동료들도 나를 믿고 패스를 주기 때문에 (슛이) 잘 들어가는데 우리 팀이 점점 맞아가는 느낌이다”고 3점슛이 좋아진 비결을 전했다.

박무빈은 놀라울 정도로 향상된 3점슛 감각을 유지한다면 목표로 삼고 있는 전승 우승의 중심에 설 뿐 아니라 더 좋은 평가 속에 프로 진출까지 가능할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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