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혁 감독, U-20 월드컵 뛰는 문현호 향해 "정말 열심히 준비하던 선수, 최대한 늦게 와라!"

신동훈 기자 입력 2023. 6. 4.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동혁 감독이 아르헨티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문현호를 칭찬했다.

문현호를 두고 박동혁 감독은 "(문)현호는 충남아산에서도 정말 성실히 훈련에 임했다. 항상 오전에 나와서 골키퍼 코치랑 개인적인 훈련도 했다. 준비 과정에서 정말 좋았다. U-20 월드컵에 가고 싶어하는 의지가 대단했는데 본인이 스스로 준비를 잘하고 기회를 노려서 그런 좋은 결과를 보였다. 어린 선수인데 준비 과정에서 절실함이 보였다. 프로에 와서 느낀 게 많은 듯하다. 준비를 잘했기에 그런 경기력이 나왔다고 본다. 정말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박동혁 감독이 아르헨티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문현호를 칭찬했다. 

박동혁 감독은 3일 열린 충남아산과 성남FC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문현호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문현호는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차출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23 U-20 월드컵에 차출이 된 상태다. 김준홍이 있어 No.2로 분류가 되는데 2차전 온두라스전에서 김준홍이 경고 누적 징계를 받아 3차전 감비아전 출전이 불가해 기회를 받게 됐다.

대체 선수로 나왔지만 No.1 골키퍼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미친 활약을 보였다. 감비아의 맹렬한 공세를 미친 선방으로 막아냈다. 감비아는 장신 스트라이커 아마다 보장과 만수르 음비에, 바일로 바, 모두 라민 마롱을 앞세워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1분 바가 올린 크로스 이후 음비에를 거친 다음 보장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문현호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4분 음비아 슈팅 역시 문현호 앞에서 멈췄다.

번뜩이는 장면도 있었다. 후반 22분 컷백을 받은 살리푸 콜리가 기습적으로 슈팅했다. 좁은 시야 속에 역동작이 걸렸지만 팔을 뻗어 막아냈다. 볼은 바 포스트를 맞고 문현호 품에 안겼다. 킥 미스 등 아쉬운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문현호 활약은 대단했다. 문현호 선방 속 김은중호는 감비아와 0-0으로 비겨 조별리그 무패로 토너먼트에 갔다. 현재 16강에서 에콰도르를 격파하고 8강에 오른 상태다.

문현호를 두고 박동혁 감독은 "(문)현호는 충남아산에서도 정말 성실히 훈련에 임했다. 항상 오전에 나와서 골키퍼 코치랑 개인적인 훈련도 했다. 준비 과정에서 정말 좋았다. U-20 월드컵에 가고 싶어하는 의지가 대단했는데 본인이 스스로 준비를 잘하고 기회를 노려서 그런 좋은 결과를 보였다. 어린 선수인데 준비 과정에서 절실함이 보였다. 프로에 와서 느낀 게 많은 듯하다. 준비를 잘했기에 그런 경기력이 나왔다고 본다. 정말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은중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박동혁 감독과 김은중 감독은 1979년생으로 절친한 친구 사이다. 박동혁 감독은 "감독님을 붙어야 하나"고 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대한 아르헨티나에서 늦게 오면 좋겠다. 머나먼 아르헨티나에서 아주 오래 있다가 왔으면 한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감독 입장에선 문현호가 선발 골키퍼이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질문엔 "선택은 김은중 감독이 하는 거다.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한 팬 입장에서 일단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충남아산 소속이어도 팀이 우선이다"고 생각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