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STAR] '12초 만에 선제골' 귄도간, 멀티골까지 작렬...상대팀 브루노까지 인정

신인섭 기자 입력 2023. 6.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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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 귄도간에 활약에 상대팀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혀를 찼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가 2-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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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일카이 귄도간에 활약에 상대팀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혀를 찼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4시즌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또한 통산 7번째 FA컵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엘링 홀란드, 잭 그릴리쉬, 귄도간,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카일 워커, 스테판 오르테가가 선발 출전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프레드, 카세미루, 루크 쇼, 빅토르 린델로프,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 다비드 데 헤아가 출격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분 만에 킥오프와 동시에 후방에서 한 번에 보낸 공을 홀란드가 머리로 떨어뜨렸다. 이를 귄도간이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12초 만에 득점이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귄도간의 득점은 2009년 루이 사하의 25초 득점을 제치고 FA컵 결승전에서 가장 빠른 득점이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로 맨시티는 안정적인 운영을 펼쳤다. 반면 맨유는 철저하게 라인을 내린 채 역습으로 맨시티의 뒷공간을 노렸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상황, 맨유가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33분 그릴리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확인 후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브루노가 나서 가볍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에도 경기의 주도권은 맨시티에 있었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맨시티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6분 프리킥 공격에서 더 브라위너가 올린 공을 후방에 위치했던 귄도간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부트 베르호스트, 스콧 맥토미니 등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가 2-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이날 멀티골을 터트린 귄도간은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8.8점을 받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그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귄도간은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다. 기술도 있지만 정신력도 갖췄다. 그는 큰 경기를 친선 경기처럼 치르고, 압박감에 대처한다"며 극찬했다.

상대팀도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브루노도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너무 부드러웠고, 선제골을 실점하기 전 너무 많은 공간을 내줬다. 놀라운 슈팅이었다. 선수들이 더 타이트했다면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놀라운 슈팅이었다. 귄도간은 놀라운 선수이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맨시티의 시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향한다. 맨시티는 오는 11일 인터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UCL 결승을 치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 트레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우리는 여전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야 한다. 내일과 그다음 날 쉴 수 있다. 이후 인터밀란전을 위해 3~4번의 훈련이 예정되어 있다"며 트레블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사진=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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