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후 처음으로 입 열은 크루즈 “이 또한 경기의 일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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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격수 오닐 크루즈(25)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크루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부상 이탈 이후 한 경기도 놓치지 않고 지켜봤다고 밝힌 그는 "당연히 그라운드가 그립지만, 동료들이 잘 싸워주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동료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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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격수 오닐 크루즈(25)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크루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지난 4월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도중 홈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상대 포수와 충돌,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날 인터뷰는 그 부상 이후 처음으로 갖는 인터뷰였다.
“처음에는 다친 줄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며 부상 당시를 떠올린 그는 “다치고 싶은 선수는 아무도 없다. 그러나 이것도 경기의 일부고, 그 일이 내게 일어났다.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최대한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상에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 말했다.
아직까지는 보호대와 목발에 의지하고 있는 그는 “곧 보호대를 벗을 예정이다. 매일 더 나아지고 있다. 일단 내 스스로 몸 상태가 100%라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에는 재활을 진행할 것”이라며 상태가 좋아지고 있음을 알렸다.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이 남아 있는 그는 “시즌 엔딩이 아니라고 하니까 좋다. 그러나 (복귀 시기를 정하는 것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의료진의 판단에 모든 것을 맡길 것이다. 준비가 됐다고 판단되면 나오게 될 것”이라며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부상 이탈 이후 한 경기도 놓치지 않고 지켜봤다고 밝힌 그는 “당연히 그라운드가 그립지만, 동료들이 잘 싸워주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동료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자신을 대신해 유격수 자리를 맡고 있는 투쿠피타 마카노와 로돌포 카스트로에 대해서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봐왔던 동료들이다. 잘해주고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아내, 그리고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힌 그는 “다치는 것은 경기의 일부고,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렸다. 키브라이언 헤이스,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같이 계약 연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역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오래 이 팀에 머물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데릭 쉘튼 감독은 “예상 복귀 시기에 변화는 없다. 아마도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마음가짐은 굉장히 마음에 든다. 미소가 떠나지 않고 있다. 좋은 정신을 유지하고 있다”며 팀의 간판 선수가 재활을 잘 해내고 있음을 알렸다.
이날은 그의 바블헤드 증정일이다. 자신의 바블헤드는 트리플A 시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고 밝힌 크루즈는 미소와 함께 “나처럼 못생겼다. 잘 나왔다”며 바블헤드에 대한 촌평(?)을 남겼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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