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도안 멀티골 폭발' 맨시티, 트레블 눈앞으로 다가왔다…152년 만에 성사된 맨더비 FA컵 결승서 맨유 2-1 제압 '4시즌 만이자 통산 7번째 우승' [GOAL 리뷰]

강동훈 입력 2023. 6. 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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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152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역사상 처음으로 성사된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격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맨시티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023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일카이 귄도안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8~2019시즌 이후 4시즌 만이자 통산 7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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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152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역사상 처음으로 성사된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격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와 함께 이번 시즌 ‘트레블(3관왕)’까지 이제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맨시티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023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일카이 귄도안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8~2019시즌 이후 4시즌 만이자 통산 7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동시에 3관왕까지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만 남겨뒀다. 반면 맨유는 2015~2016시즌 이후 7시즌 만이자 통산 13번째 우승 도전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에 이어 ‘더블(2관왕)’ 도전이 실패로 끝이 났다.



맨시티는 어김없이 변형 백 스리 전술인 3-2-4-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엘링 홀란이 원톱으로 출전했다. 그 뒤를 잭 그릴리쉬와 일카이 귄도안,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가 받쳤다.

로드리와 존 스톤스가 허리를 지켰다. 마누엘 아칸지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슈테판 오르테가가 꼈다. 리야드 마레즈와 칼빈 필립스, 콜 팔머, 필 포든, 훌리안 알바레즈 등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맞서는 맨유는 4-2-3-1 대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마커스 래시포드가 포진했다. 2선에는 제이든 산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위치해 지원 사격했다. 프레드와 카세미루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왼쪽부터 루크 쇼와 빅토르 린델뢰프,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꼈다. 부트 베르호스트, 스콧 맥토미니, 안토니 엘랑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파쿤도 펠리스트리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맨시티가 킥오프와 동시에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분 더 브라위너와 린델뢰프가 공중볼 경합을 펼친 후 세컨드볼이 흘러나왔고, 페널티 아크 정면에 있던 귄도안이 강력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는 FA컵 역사상 최단 시간 득점으로 기록됐다.

리드를 잡은 맨시티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3분 더 브라위너의 프리킥을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로드리가 머리에 맞췄지만, 옆 그물에 때렸다. 전반 16분과 27분엔 각각 홀란과 더 브라위너가 때린 슈팅은 모두 무위에 그쳤다.

맨유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3분 완-비사카의 헤더가 그릴리쉬가 손에 맞은 가운데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브루노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역사상 처음으로 맨더비로 펼쳐진 FA컵 결승 전반전은 그대로 1-1로 종료됐다.

맨시티가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6분 프리킥 찬스에서 더 브라위너가 페널티 아크 정면 쪽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귄도안이 논스톱으로 때린 왼발 슈팅은 세 번의 바운드 이후 그대로 골문 왼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

다급해진 맨유가 먼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7분 에릭센을 빼고 가르나초를 투입했다. 이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4분 래시포드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강력하게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 상단을 넘어갔다. 3분 뒤에는 가르나초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맨유가 라인을 올리면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쇼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바란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오르테가에게 막혔다. 이어지는 세컨드볼을 맥토미니가 머리에 맞췄으나, 또다시 골키퍼 오르테가가 쳐냈다. 결국 경기는 2-1 맨시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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