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도안 멀티골’ 맨시티, 라이벌 맨유 꺾고 FA컵 우승..2-1 승리

김재민 입력 2023. 6. 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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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맨유를 꺾고 FA컵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가 일카이 귄도안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FA컵에서 우승했다.

후반 6분 맨시티가 귄도안의 멀티골로 다시 앞섰다.

맨유가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펼쳤으나 맨시티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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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맨시티가 맨유를 꺾고 FA컵 정상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22-2023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이 6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렸다. 맨시티가 일카이 귄도안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FA컵에서 우승했다.

※ 선발 라인업

▲ 맨시티 스테판 오르테가 - 카일 워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 잭 그릴리시 - 엘링 홀란드

▲ 맨유 다비드 데 헤아 - 아론 완 비사카, 빅토르 린델로프, 라파엘 바란, 루크 쇼 - 프레드,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 마커스 래시포드

전반 13초 만에 맨시티의 선제골이 터졌다. 롱패스로 공중볼 경합이 이어졌고 더 브라위너의 헤더를 귄도안이 먼 거리에서 과감한 발리로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맨시티의 압박에 고전하면서 맨시티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 28분 더 브라위너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을 스쳐 나갔다.

전반 30분 맨유가 VAR로 부활의 기회를 얻었다. 완 비사카의 머리를 맞고 나간 볼이 그릴리시의 손에 맞았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르난데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0분 컷백 패스를 받으려던 더 브라위너가 프레드와 경합하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종료됐다.

후반 6분 맨시티가 귄도안의 멀티골로 다시 앞섰다. 프리킥 상황에서 박스 밖에 자리했던 귄도안이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발리로 처리했다. 통통 튄 볼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 득점이 됐다.

맨유는 후반 17분 에릭센을 빼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가르나초의 드리블이 몇차례 활로를 열었으나 결정적인 기회까지는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25분 귄도안이 한 번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홀란드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세컨볼을 골문으로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맨유는 후반 33분 바웃 베호르스트에 이어 후반 37분 스콧 맥토미니를 투입했다. 맨시티는 필 포든, 나단 아케를 투입해 맞섰다. 맨유가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펼쳤으나 맨시티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오르테가의 선방이 맨시티의 골문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맨시티가 FA컵 우승에 성공했다.(사진=일카이 귄도안)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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