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대적 금연 홍보…김정은은 딸 옆에서 ‘뻑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주민들에게는 각종 금연 정책을 홍보했다.
3일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에서 "우리 공화국 정부는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선진적이며 적극적인 금연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들도 세계 금연의 날이던 지난달 31일 대대적인 금연 정책 홍보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주민들에게는 각종 금연 정책을 홍보했다. 하지만 정작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줄담배를 피는 모습이 연이어 포착돼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3일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에서 “우리 공화국 정부는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선진적이며 적극적인 금연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러시아·쿠바 등 사회주의 우방 국가들의 금연 정책도 함께 알렸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화국 정부는 인민들의 생명 건강을 첫 자리에 놓고 그들이 건강한 몸으로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도록 하기 위한 우리 식의 선진적인 금연 정책을 계속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들도 세계 금연의 날이던 지난달 31일 대대적인 금연 정책 홍보에 나섰다.
선전매체 조선의 소리는 “우리나라에서는 금연 활동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2005년 담배통제법, 2020년 금연법 등을 제정했다고 알렸다.
또 “흡연에 대한 법적·사회적 통제를 강화해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보다 문화·위생적인 생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시도 때도 없는 흡연은 이런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모양새다. 특히 딸 앞 바로 옆에서도 담배를 물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극도의 청결과 위생이 요구되는 장소로 알려진 군사정찰위성 시설에서도 담배를 손가락에 끼운 채 시찰에 나섰다. 그 옆에는 딸 김주애도 함께 있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1일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외국 담배를 다량 들여간다며 김 위원장의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남녀 800명’ 日 초대형 혼음파티 조직 적발…평일에도 도심 호텔 빌려
- 또래 살인 정유정 휴대폰 충격…‘이것’ 하나도 없었다
- 14살 조카에 “싸가지 없는 도둑”…반지 탐낸 이모 최후
- 마라탕 먹고 “목아프다”…中여성, 입원 10분만에 사망
- 곡성군의회 간부, 여직원 성추행하고 남직원 폭행 의혹
- “아기가 굶어서” 분유 훔친 미혼모…경찰, 사비로 도왔다
- 정유정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 “야박하게 살지마” 불법주차 신고자 얼굴 공개한 40대 벌금형
- 부산 또래 살인 피의자 자백…“살인 충동 해소하려고”
- “너 살기 싫으냐”...상해 피해자 겁박한 50대 남성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