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김민재, 이전 수상자 누가 있나 [세리에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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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같은 영광을 누린 선배들은 누가 있을까.
이탈리아 세리에 A는 6월 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023시즌 세리에 A 어워즈'에서 포지션별 베스트 선수로 선정된 선수를 공개했다.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다른 상과 달리 세리에 A 어워즈는 포지션별 베스트 선수와 MVP를 세부 기록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2018-2019시즌 초대 베스트 수비수 수상자는 김민재의 선배라고 볼 수 있는 칼리두 쿨리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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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김민재와 같은 영광을 누린 선배들은 누가 있을까.
이탈리아 세리에 A는 6월 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023시즌 세리에 A 어워즈'에서 포지션별 베스트 선수로 선정된 선수를 공개했다. 베스트 수비수로는 SSC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끈 '괴물' 김민재가 선정됐다.
세리에 A 어워즈는 2018-2019시즌부터 시작된 시상이다.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다른 상과 달리 세리에 A 어워즈는 포지션별 베스트 선수와 MVP를 세부 기록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리그에서 세부 기록이 가장 좋은 선수에게 MVP를, 각 포지션에서 기록이 가장 좋은 선수에게 베스트 골키퍼, 미드필더, 공격수를 수여하는 식이다. 기록의 상징성이나 선수 본인의 명성, 팀 순위, 표심이 수상자 선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면에서 특유한 상이다.
2018-2019시즌 초대 베스트 수비수 수상자는 김민재의 선배라고 볼 수 있는 칼리두 쿨리발리다. 쿨리발리는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고, 첼시로 떠난 그를 대체하기 위해 나폴리가 영입한 선수가 김민재였다.
2019-2020시즌에는 인터밀란 수비수 스테판 더 브리가 수상했다. 라치오 시절부터 세리에 A 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았던 더 브리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더 브리가 밀란 슈크리니아르,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와 스리백을 이뤘던 2019-2020시즌 인터밀란은 리그 36실점으로 팀 최소 실점 팀이었다.
2020-2021시즌 수상자는 현재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당시 아탈란타는 90득점 47실점을 허용한 '닥공'의 팀으로 실점이 적은 편이 아니었는데, 박스 안에서도 과감하게 태클을 시도하던 로메로가 아니었다면 이 기록은 더 나쁠 뻔했다.
2021-2022시즌에는 토리노의 브레메르가 수상했다. 앞서 수상자들이 모두 '톱4'에 진입한 상위권 팀에서 나온 것과 달리 당시 토리노의 성적은 리그 10위였다. 토리노는 38경기 41실점으로 팀 최소 실점 5위에 오른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중위권에 안착했고 브레메르는 토리노 스리백의 핵심이었다.
최근 2년간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 수상자는 곧바로 팀을 떠났다. 로메로는 2021년 토트넘으로, 브레메르는 202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2022-2023시즌 수상자 김민재 역시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자료사진=김민재)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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