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환자 사망 전 "당신 잘하고 있어"···사망 후 눈물[Oh!쎈 포인트]

오세진 2023. 6. 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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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가 환자 사망 전에 받은 응원을 돌려주지 못했다.

3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임혜민, 연출 유인식·강보승)에서는 갑자기 사라진 치매 환자를 찾아나선 돌담병원 의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환자를 찾은 건 김사부(한삭규 분)이었다.

창밖을 보며 혼잣말을 하는 환자 곁에 다정히 앉은 김사부는 그의 남편이 되기도 했고, 아이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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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가 환자 사망 전에 받은 응원을 돌려주지 못했다.

3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임혜민, 연출 유인식·강보승)에서는 갑자기 사라진 치매 환자를 찾아나선 돌담병원 의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은탁(김민재 분)과 정동화(이신영 분)은 환자를 찾는 과정에서 윤아름(소주연 분)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환자를 찾은 건 김사부(한삭규 분)이었다. 창밖을 보며 혼잣말을 하는 환자 곁에 다정히 앉은 김사부는 그의 남편이 되기도 했고, 아이가 되기도 했다. 환자는 문득 김사부를 보면서 "봐바, 쟤네 정말 예쁘잖아. 잘하고 있는 거야. 당신도 잘하고 있어"라며 다독거렸다. 바깥에는 반딧불이가 날아다녔다. 그러나 환자는 곧 쓰러졌고, 사실 실려올 때부터 동맥이 좋지 않았다. 김사부는 환자의 보호자를 불러야 했다.

환자는 "여보, 부르지 마. 아이들 바쁘잖아. 여보는 천천히, 하고 싶은 거 다 하다 와"라면서 간곡히 말한 후 김사부의 손을 꼭 쥐더니 잠들 듯 떠났다. 김사부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곧 김사부는 병실을 가득 메운 반딧불이를 보면서 환자를 진실로 떠나보낼 수 있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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