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객열차, 주 선로 아닌 곳 진입…신호 오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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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여 명이 숨진 인도 동부 오디샤주 열차 충돌 참사는 철로 진입 과정에서 신호에 오류가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인도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NDTV, TOI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충돌 사고는 오디샤주 발라소레 지역에서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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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여 명이 숨진 인도 동부 오디샤주 열차 충돌 참사는 철로 진입 과정에서 신호에 오류가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인도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NDTV, TOI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충돌 사고는 오디샤주 발라소레 지역에서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먼저 동북부 샬리마르에서 남부 첸나이를 향해 시속 130㎞로 달리던 여객열차 '코로만델 익스프레스'가 주차돼 있던 화물열차에 부딪히면서 1차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충격으로 코로만델 익스프레스의 앞부분 기관차가 화물열차 지붕 위까지 타고 올라갔고 곧이어 모든 차량이 탈선했습니다.
탈선한 코로만델 익스프레스 열차의 일부 객차는 여러 철로에 걸쳐 크게 휘어져 누웠고, 같은 시간 서부 벵갈루루에서 동북부 하우라로 가던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의 뒷부분과 2차로 충돌했습니다.
사상자는 대부분 코로만델 익스프레스 승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 관계자와 전문가 상당수는 가장 먼저 코로만델 익스프레스가 서 있는 화물열차와 충돌한 것은 신호 오류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고 현장을 방문한 한 관계자는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에 "코로만델 익스프레스는 첸나이를 향한 메인선로로 진행하지 않고 화물열차가 있던 환상선(環狀線)으로 진입했다가 충돌이 발생했다"며 이는 신호를 보내는 과정 중 사람의 실수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기술적 결함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더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아슈위니 바이슈노 철도부 장관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고위급 조사 위원회도 꾸려졌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 구급차, 소방차 등 지원 차량 2백여 대와 군 헬기, 1천 2백여 명의 병력을 투입한 끝에 구조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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