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3’ 안효섭, 이성경 母에 “서로에게 구속되고 싶어 동거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이 고개 숙였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이성경 엄마에게 빈정거림을 듣는 안효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의국에 온 서우진(안효섭)에게 장동화(이신영)는 누가 그의 짐을 쌓아놓고 갔다고 말했고 차은재(이성경) 엄마가 전화를 걸어왔다.
장동화를 만나 사실을 알게 된 차은재는 의국으로 달려왔으나 서우진이 없자 전화를 걸었다. 서우진은 차은재의 전화를 확인했지만 받지 않고 그의 어머니(이지하)를 만났다.
차은재 엄마는 “내가 보낸 짐은 받았어요? 솔직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우리 딸이 그렇게 쉬워 보였어요? 동거라니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함부로 할 수 있어요”라고 따졌다.
이에 서우진은 “미리 말씀 못 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런 결정을 허락까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은재도 저도 이미 서른 한참 넘은 어른들이고 이런 큰 결정을 내리기까지 서로 수많은 얘기 나눴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좋아해서 함께하고 싶었고 서로한테 단단히 구속되고 싶어서 내린 결정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고 차은재의 엄마는 부모 없이 살아온 세월이 이렇게 티가 난다고 비아냥거렸다.
차은재 엄마는 “솔직히 서 선생 잘 모르겠어요. 은재가 좋다 그러고 차 교수님(이경영)이 칭찬해서 두고는 보는데 여전히 난 서 선생이 망설여지고 꺼림직해요. 가족 없이 살아온 인생이 어떤 건지 상상도 안 될뿐더러 부모님 돌아가신 과정도 솔직히 많이 걸리고요. 가족을 만들고 가장이 된다는 거 절대 가볍게 보지 말아요. 가족이라 더 쉽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더 아플 때도 있어요. 잔혹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도 함께 버티고 견뎌줘야 하고요. 그래서 난 가족에게 충분히 사랑받은 사람이 은재 짝이 되길 바랐어요. 사랑은 받아본 사람이 줄 수 있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차은재가 난리 치지 않게 잘 정리해달라며 자리를 떠난 그에 서우진은 씁쓸하게 고개 숙였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은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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