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가격 내렸으니까” 한우 가격 인하 식당 잇따라

이영일 2023. 6. 3. 22: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춘천] [앵커]

KBS에서 최근 일반 식당에서 파는 한우 가격이 비싸다는 보도를 해드렸습니다.

산지 한우 가격이 떨어지는 만큼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는 소비자 요구가 잇따르면서 실제 한우 가격을 내리는 식당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대형 한우 식당입니다.

최근, 한우 1킬로그램당 가격을 만원 내렸습니다.

등심 가격은 등급별로 백그램당 8천 원에서 만원 사이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올초에 비해 10% 내린 가격에 소비자들은 반색합니다.

[박한배/춘천시 효자동 : "우리 한우 고기를 먹으니까 기분도 업되고, 맛이 좋고 그렇습니다."]

이 식당도 한우 가격을 대폭 인하했습니다.

등심과 채끝 등 구이용 한우 가격을 18% 내린 겁니다.

산지 한우가격이 폭락한 만큼, 한우가격을 조정해야 한다는데 일부 식당 업주들도 공감하고 있는 겁니다.

[김한진/한우 식당 대표 : "축산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한우를 공급받고 있는데, 한우 가격이 최근에 낮아져서 판매가격을 인하하였습니다. 어쩌면 이 부분이 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진행하게 됐습니다."]

한우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확대되면서 강원도 내에서만 가격을 내리는 식당이 10여 곳에 이를 거란게 요식업계의 설명입니다.

유통전문가들은 한우 인기가 높지만 가격 저항이 큰 만큼, 한우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산지 소값과 연동한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