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vs 래시포드 '트레블이 걸렸다', FA컵 결승 선발 라인업 발표

▲ FA컵 결승을 앞두고 맨시티와 맨유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 맨시티, 맨유 공식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트레블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트레블을 막아야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승 라인업을 공개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일 밤 11시(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2-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을 통해 맞붙는다. FA컵 역사상 처음으로 펼쳐지는 맨체스터 더비 결승전을 통해 두 팀 모두 올 시즌 두 번째 타이틀을 노린다.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를 재차 제패했다. 후반기 무서운 연승을 내달리면서 아스널의 독주를 끌어내리고 세 시즌 연속 우승의 업적을 달성했다. FA컵 결승은 트레블로 가는 과정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올라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결승을 이기면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카라바오컵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더블 우승 목적과 함께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저지에 더욱 동기부여가 생긴다. 잉글랜드 클럽 중에 트레블을 달성한 곳은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일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에서는 자신들 외에 또 다른 트레블 구단이 나오는 걸 반길리 없다. 제 손으로 막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의욕적으로 임할 전망이다.

양팀 모두 최정예로 가진 모든 걸 쏟아붓는다. 맨체스터 시티는 스테판 오르테가 골키퍼를 내세운 가운데 마누엘 아칸지,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로드리,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데 브라위너, 잭 그릴리쉬, 엘링 홀란드가 먼저 나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비드 데 헤아, 루크 쇼, 빅토르 린델뢰프,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 카세미루, 프레드, 크리스티안 에릭센,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로 응수한다.

두 팀의 올 시즌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리그에서 만나 각자 홈에서 이겼다. 이번 결승은 중립구장인 웸블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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