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결승골' 전북, 울산 2-0 제압…수원FC도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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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조규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울산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통산 11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웃으며 상대전적에서 41승29무40패의 우위를 점했다.
3월5일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 이후 3개월 만에 터진 조규성의 리그 2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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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강원과 2-2로 무승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북 현대가 조규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울산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 막판 조규성과 문선민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울산에 패했던 전북은 설욕에 성공했다.
전북은 통산 11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웃으며 상대전적에서 41승29무40패의 우위를 점했다. 김문환, 백승호 등 전력의 핵심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승리를 따냈다.
전북은 6승3무7패(승점 21)를 기록, 7위에 자리했다. 울산은 올 시즌 3패(12승2무)째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승점 38로 압도적인 선두다. 울산은 간판 수비수 김영권의 부상 공백이 뼈아팠다.
초반 흐름은 울산이 앞섰다. 울산은 높은 점유율을 통해 주도권을 갖고 공세에 나섰다.
울산은 전반 23분 바코의 슈팅이 김정훈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도 하파 실바와 구스타보가 슈팅을 연달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전반 30분 안드레 루이스가 부상으로 쓰러져 송민규와 교체되는 악재가 벌어졌다.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파 실바와 조규성을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막판에 요동쳤다.
계속 상대 골문을 노리던 조규성이 머리로 해결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마노 준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3월5일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 이후 3개월 만에 터진 조규성의 리그 2호골.
1-0으로 앞서가던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문선민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8분 연습 상황에서 조규성과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왼발 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결국 전북은 안방서 기분 좋게 승리를 따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더비'에서는 수원FC가 수원 삼성을 2-1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3월11일(2-1 승)에 이어 수원 더비 2연승을 내달린 수원FC는 9위(승점 18)에 자리했다.
반면 수원은 리그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승점 8)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FC는 전반 43분 윤빛가람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2분 오인표의 추가골로 리드를 잡았다.
수원은 후반 36분 세트피스에서 한호강의 헤더로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광주FC는 안방에서 막강 화력을 발휘하며 포항 스틸러스를 4-2로 눌렀다. 2연승의 광주는 승점 21로 6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4위(승점 27)에 자리했다.
제주에서는 홈팀 제주 유나이티드와 강원FC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는 리그 8경기 무패(6승2무)를 달리며 승점 28로 2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리그 6경기 무승(2무4패)으로 11위(승점 12)에 머물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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