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나간다고? 오해야!...첼시 성골, '뛰려고' 맨유 간다

한유철 기자 2023. 6. 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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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마운트는 '뛰기 위해' 첼시 탈출을 택했다.

유스를 거쳐 첼시의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마운트의 이탈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마운트는 첼시의 '소년 가장'으로 활약했다.

그렇게 마운트는 첼시에서 입지를 잃었고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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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메이슨 마운트는 '뛰기 위해' 첼시 탈출을 택했다.


첼시는 오는 여름, 다소 '슬픈'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유스를 거쳐 첼시의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마운트의 이탈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지난겨울부터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진전은 없었고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에 가까워졌다.


개인 합의도 끝났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마운트와 개인 협상을 마무리했다. 아직 이적료에 대해서는 합의된 내용이 없지만, 우리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마운트를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추정된 이적료는 800~900억 원 정도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맨유는 마운트 영입을 위해 5500만 파운드(약 896억 원)를 지불할 계획을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마운트는 첼시의 '소년 가장'으로 활약했다. 2019-20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선택을 받아 1군에 데뷔했고 이 시즌 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을 이끌었다. 잘생긴 외모와 시원시원한 플레이 등으로 인기를 얻었고 팬들 사이에선 '제2의 램파드'라고 불리기도 했다. 2020-21시즌에도 팀을 이끌며 빅 이어를 들어 올리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다소 부진했다. 입지가 조금씩 줄어들었고 자연스레 경기력도 저하됐다.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3골 6어시스트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1골-10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확실히 기량 저하가 눈에 띄었다. 그렇게 마운트는 첼시에서 입지를 잃었고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이적'을 결심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 사이에선 그가 '돈'때문에 첼시를 떠난 것이라고 예상했다. 충분히 의심할 만한 상황이었다. 과거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리스 제임스와 마운트의 급여가 터무니없이 적다고 느끼며 대폭 인상을 약속하기도 했다. 첼시가 마운트에게 얼마를 제안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엘리 구단주의 말대로 막대한 인상폭을 제안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마운트는 이러한 의혹을 부인했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마운트 측은 자신의 결정이 재정적인 동기 때문이 아니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그들은 마운트가 명확한 역할과 안정성을 원했기에 '이적'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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