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4개월 만의 일상 “축제가 돌아왔다”
[KBS 대구] [앵커]
이달부터 코로나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완화되면서 시민들은 3년 4개월 만에 예전의 일상을 되찾았는데요.
그리고 맞은 첫 주말 대구·경북 곳곳에서는 코로나의 마지막을 알리는 다채로운 축제가 열렸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수성못에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지고….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먹거리를 즐깁니다.
전국 19개 맥주 양조장이 참가한 수제 맥주 축제, 시민들은 모처럼 맞이하는 초여름 축제가 반갑습니다.
[조은수·천홍지/축제 참가자 :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많이 찾아주셔서 너무 흥이 납니다. 앞으로 매년 이런 축제가 열릴 것 같으니까 많이 찾아와 주세요!"]
화사한 꽃이 내뿜는 향기가 실내 전시장에 가득합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마스크를 벗고 형형색색 꽃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남깁니다.
[장도윤/초등학교 4학년 : "부모님과 꽃 박람회를 왔는데 코로나 19 이후 마스크를 벗고 꽃을 구경하니까 더 예뻤어요."]
[하연주/초등학교 5학년 :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꽃도 보니까 기분하고 컨디션이 훨씬 좋아진 것 같고, 그리고 생각보다 꽃 종류도 다양하고 체험 활동도 다양해서 좋았어요."]
이달부터 코로나 자가격리가 끝나고 마스크 착용도 해제되면서 축제들도 예전처럼 풍성해졌습니다.
대구에서는 오는 17일 떡볶이 축제와 23일 대구데이 축제, 8월에는 치맥 축제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포항 청년문화 축제와 안동 청보리밭 축제 등 다채로운 여름 축제가 줄줄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진규·조성은/축제 참가자 : "아 이제 코로나도 끝났으니까 대구에 치맥 축제나 떡볶이 축제 이런 게 있으니까 기대되는 것 같아요."]
싱그런 계절과 어우러져 앞다퉈 열리는 축제들.
3년 4개월의 코로나를 털어내고 소중한 일상이 돌아왔음을 알립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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