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4개월 만의 일상 “축제가 돌아왔다”

류재현 2023. 6. 3. 21: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이달부터 코로나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경계'로 완화되면서 시민들은 3년 4개월 만에 예전의 일상을 되찾았는데요.

그리고 맞은 첫 주말 대구·경북 곳곳에서는 코로나의 마지막을 알리는 다채로운 축제가 열렸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수성못에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지고….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먹거리를 즐깁니다.

전국 19개 맥주 양조장이 참가한 수제 맥주 축제, 시민들은 모처럼 맞이하는 초여름 축제가 반갑습니다.

[조은수·천홍지/축제 참가자 :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많이 찾아주셔서 너무 흥이 납니다. 앞으로 매년 이런 축제가 열릴 것 같으니까 많이 찾아와 주세요!"]

화사한 꽃이 내뿜는 향기가 실내 전시장에 가득합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마스크를 벗고 형형색색 꽃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남깁니다.

[장도윤/초등학교 4학년 : "부모님과 꽃 박람회를 왔는데 코로나 19 이후 마스크를 벗고 꽃을 구경하니까 더 예뻤어요."]

[하연주/초등학교 5학년 :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꽃도 보니까 기분하고 컨디션이 훨씬 좋아진 것 같고, 그리고 생각보다 꽃 종류도 다양하고 체험 활동도 다양해서 좋았어요."]

이달부터 코로나 자가격리가 끝나고 마스크 착용도 해제되면서 축제들도 예전처럼 풍성해졌습니다.

대구에서는 오는 17일 떡볶이 축제와 23일 대구데이 축제, 8월에는 치맥 축제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포항 청년문화 축제와 안동 청보리밭 축제 등 다채로운 여름 축제가 줄줄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진규·조성은/축제 참가자 : "아 이제 코로나도 끝났으니까 대구에 치맥 축제나 떡볶이 축제 이런 게 있으니까 기대되는 것 같아요."]

싱그런 계절과 어우러져 앞다퉈 열리는 축제들.

3년 4개월의 코로나를 털어내고 소중한 일상이 돌아왔음을 알립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류재현 기자 (ja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