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우상혁, 해리슨을 넘어라!
[앵커]
우상혁이 피렌체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2m 30을 기록해 2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무섭게 떠오른 라이벌 해리슨을 넘어야 하는 게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한민국의 우상혁!"]
우상혁은 2m 15와 2m 20을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2m 24와 2m 27은 두 번의 도전 끝에 성공했는데 2m 27을 넘은 뒤 흥겨운 모터사이클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우! 우!"]
관중도 우상혁을 응원하기 위해 '우'를 외치는 가운데 우상혁은 2m 30을 1차 시기에서 훌쩍 넘은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나란히 2m 30을 성공한 해리슨과의 2파전으로 압축되자 주먹을 맞대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해리슨이 2m 32를 3차 시기에 극적으로 넘은 반면, 우상혁은 세 번의 시도를 모두 실패했습니다.
[중계 멘트 : "2m 32의 2차 시기보다 더 좋은 점프였거든요. 점프의 내용은 상당히 좋았는데요."]
그래도 우상혁은 미소를 잃지 않고 박수를 유도하며 의미 있는 준우승을 자축했습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준우승하게 돼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해리슨 선수와 경쟁할 수 있고, 재미있는 경기했던 것 같아서 너무 즐거웠고요. 더 높이 뛰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우상혁은 한 달 사이 해리슨과의 격차를 3cm 줄이긴 했지만 두 차례 맞대결 모두 해리슨에 이어 2위를 차지해 경쟁은 더 뜨거워졌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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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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